민경환 구글플레이 게임앱 사업총괄, BIC서 인디게임 중요성 강조

구글이 한국 인디게임 개발자들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민경환 구글플레이 게임앱 사업 총괄은 10일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BIC 페스티벌)이 진행 중인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국내 매체들과 만나 “머지않아 인디게임을 통한 성공으로 슈퍼셀과 같은 회사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글플레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BIC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했다. 구글은 개발사를 대상으로 구글 내 전문가와 함께 하는 앱 리뷰 클리닉, 정책 상담 및 1:1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민경환 총괄은 BIC 페스티벌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인디 게임을 만날 수 있었다”며 “마음에 드는 게임이 있어 이야기를 나누다, 만든 사람이 고등학교 3학년의 1인 개발자라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국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 인디 게임에 대한 지원이 글로벌로 확산되고 있다”며 “한국 개발자들은 개발경험과 기술력이 충분하기에 곧 세계적인 회사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어비스리움’을 제작한 아이들 상상공장의 김상헌 대표와 ‘무한 계단’을 출시한 엔플라이 스튜디오의 고무진 대표도 함께 참가했다. 김상헌 대표는 “한국 시장만 바라보기 보다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엔플라이스튜디오 고무진 대표는 “팀원들이 적어 부담이 많았지만, 구글이 구글플레이 오락실을 제안하며 모든 일을 진행해줬다”며 “앞으로도 구글이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원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경환 총괄은 “게임을 출시하는 것 외에도 중소 개발사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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