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 해운대 영화의전당서 11일까지 열려

한국 최대 인디게임 축제인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BIC 페스티벌)’이 9일부터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개막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BIC 페스티벌은 전 세계 14국에서 출품한 인디게임이 전시되는 한국 최대 규모의 인디게임 행사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영화의전당 야외로 장소를 옮겼다. 첫 날인 9일은 영화의 전당 내에서 인디 게임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탄 애덤스 드워프 포트리스 공동대표, 리그오브긱의 공동대표이자 디렉터인 트렌트 커스터스가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원스토어 등도 컨퍼런스에서 인디게임과 중소 개발사에 대한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올해 BIC 페스티벌에는 PC는 물론 모바일, 콘솔, VR 등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인디게임 100종이 전시됐다. ‘자취생키우기’ ‘반격유희’ ‘직진용사’ ‘넨도랜드’ ‘21days’ ‘Snakebird’ 등 다양한 게임들이 전시돼 참가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VR 체험존에는 ‘크렝가!: 광란의 항구’ ‘로스트 케이브’ ‘A Tiny Escape’ 등이 전시됐다. 에픽게임스의 VR 게임인 ‘불릿 트레인(Bullet Train)’도 체험 가능하다.

메인 전시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올해는 1인 미디어 및 개발자 팬미팅을 비롯해 코스프레쇼, 영화 상영, 레트로 게임 장터, 게임 토너먼트 대회 등이 펼쳐진다. 또 올해는 ‘애프터 다크’라는 이름 아래 야외무대를 활용한 야간 게임 전시도 열린다.

야간 게임 전시는 일반 전시와 함께 어두움을 활용한 실험적인 게임도 동시에 전시된다. 스크린을 사용하지 않는 게임 ‘Line Wobbler’와 ‘JOUST’, 실험적인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게임 ‘RAKETE’ 등 총 6종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새로운 개념의 엔터테인먼트 행사 디지털 아트 배틀 리미츠도 한국 최초로 소개된다. 리미츠는 두 명의 아티스트들이 즉석에서 주제를 받아 20분 동안 디지털 아트워크로 겨루는 색다른 엔터테인먼트 행사다.

올해 BIC 페스티벌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페라, 유니티, 유니티애즈, 4:33, 탭조이, 에픽게임즈, 원스토어 등이 스폰서로 참여했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