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오버워치’, ‘리그오브레전드’ 밀어내고 점유율 1위

무려 203주간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던 ‘리그오브레전드(롤)’의 아성이 무너졌다.

블리자드의 신작 슈팅게임 ‘오버워치’가 마침내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을 누르고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18일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전날인 17일 ‘오버워치’는 PC방 점유율 29.36%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29.17%를 기록한 ‘리그오브레전드’는 2위로 밀려났다. 3위는 넥슨의 ‘서든어택’이 차지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2012년 말 점유율 30%를 돌파한 뒤 무려 4년간 30~40%를 넘나드는 점유율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이 게임은 올해는 물론 지난해에도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지난달 24일 점유율 11.7%로 출발한 ‘오버워치’는 정확히 25일 만에 1위에 올랐다. 갓 출시한 게임이 1개월도 되지 않아 온라인게임 시장을 평정한 것이다. 블리자드에게는 이제 이 성적을 어디까지 이어갈 수 있느냐가 숙제다. 1위이긴 하지만 2위와의 점유율 차는 1%p도 나지 않기 때문이다.

개발사인 블리자드에 따르면 ‘오버워치’는 전 세계에게서 패키지 판매량 1천만 장을 돌파했다. 블리자드는 향후 경쟁전 업데이트 등 ‘오버워치’의 콘텐츠를 꾸준히 늘려가는 한편, e스포츠 리그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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