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워크래프트' 개봉 앞두고 여의도 IFC몰에서 '전사의탄생' 이벤트 열려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서막’이 6월 9일 한국에서 정식 개봉한다.

영화 개봉을 맞아 6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는 참가자들을 영화 예고편에 등장시켜주는 ‘전사의탄생’ 이벤트가 진행된다. 현장을 방문한 사람들이 녹색스크린의 크로마키 세트에 들어가 연기를 펼치면, 해당 장면이 예고편에 나오는 호드와 얼라이언스 전투 장면에 합성된다. 이렇게 완성된 영상은 현장에서 파일로 저장돼 기념으로 제공됐다.

4일 행사에는 ‘워크래프트’의 열혈 팬으로 알려진 최현석 셰프가 특별 참석했다. 최 셰프는 “워크래프트1부터 월드오브워크래프트까지 두루 즐긴 오래된 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화가 개봉되면 반드시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관람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이어서 최 셰프와 관람객들이 함께 크로마키 세트를 체험하는 시간이 준비됐다. 특히 여성팬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한정된 인원만 최 셰프와 함께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에 서바이벌 가위바위보가 진행됐는데, 최 셰프가 “주먹을 내겠다”면서 가위를 내는 바람에 첫 판부터 대부분이 탈락하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워크래프트’의 유명 캐릭터들로 분장한 전문 코스프레팀 스파이럴캣츠도 참석해 코스프레쇼를 펼쳤다. 이들은 ‘실바나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그롬마쉬 헬스크림’을 완벽 재현했다. 이 캐릭터들은 이번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원작 팬들에게는 친숙한 인물들이라 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마스코트인 멀록들도 자리를 지켰다.

‘워크래프트: 전쟁의서막’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아제로스를 침공하게 된 오크와 이를 방어하려는 인간의 대립을 담은 블록버스터 영화다. 던칸 존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레전더리 픽처스가 제작했다. 5월 말 20여개국에서 개봉, 19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기대감을 불러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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