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4:33 민진홍 사업실 실장 “‘반지의 제왕’ 배우 홍보 동영상 환호”

[인터뷰] 4:33 민진홍 사업실 실장 “‘반지의 제왕’ 배우 홍보 동영상 환호”

올해 최대 기대작인 모바일게임 ‘로스트킹덤’의 사전 예약 열기가 예사롭지 않다. 실제로 게임을 다운로드를 해보는 이들이 게임판을 흔들 새 게임이 나왔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로스트킹덤’은 지난해 지스타2015 스폰서를 맡았던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소태환, 이하 4:33)은 올랜도 블룸을 홍보 모델로 선택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국 최초, 모바일 게임 모델로 할리우드 대형 스타를 기용한 ‘로스트킹덤’은 미국 LA(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모든 촬영을 진행했다. 게임의 주제인 ‘위대한 전쟁의 시작’을 영상 내에 녹여냈다. 민진홍 4:33 사업실장으로부터 ‘로스트킹덤’의 매력과 재미의 포인트를 들어보았다.

■ ‘반지의 제왕’ 명배우 올랜도 블룸 홍보모델, 선택한 이유요?
지난해 지스타2015 전시관에서는 가는 곳마다 만났던 잘 생긴 ‘로스트킹덤’ 모델이 화제였다. 다름아닌 ‘반지의 제왕’ ‘킹덤 오브 헤븐’ ‘캐리비안의 해적’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꾸준히 선보인 명배우 올랜도 블룸이기 때문이다.

민진홍 4:33 사업실장은 “왜 올랜도 블룸을 ‘로스트킹덤’ 게임 모델로 선택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게임의 판타지 세계관과 액션 RPG의 스케일이 잘 맞는다. 한마디로 궁합이 척척 맞는다”고 말했다.

그는 “올랜도 블룸은 게임 동영상에서 영화 ‘반지의 제왕’ 등 할리우드 대작에서 보여줬던 판타지 캐릭터 이미지를 가장 잘 소화했다. ‘로스트킹덤’은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뛰어난 그래픽, 압도적인 액션, 방대한 전장의 스케일,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방대한 콘텐츠 등 진일보한 재미를 선보인 차세대 액션 RPG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최초, 모바일 게임 모델로 할리우드 대형 스타를 기용한 시도는 성공이라고 자평한다. 올랜도 블룸과 로스트킹덤의 세계관이 잘 부합되었다. 실제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 형성했다. ‘로스트킹덤’ 티저 광고에서 전사 ‘글래디에이터’로 등장한 올랜도 블룸은 칠흙같이 어두운 동굴 속에서 숙적 오크와 극적으로 조우하며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예고했다. 기대감을 100%이상 만족시켜주었다”고 설명했다.

■ ‘영웅’이어 ‘로스트킹덤’ PM, 두 게임 회사 첫 게임 ‘진한 애정’
풀 3D 액션 RPG인 ‘로스트킹덤’은 2월 25일 정식서비스에 돌입한다. 지난 16일 4:33 미디어데이서 민진홍 사업실장은 직접 서비스 일정 공개했다.

그에게 물었다. “미디어데이에서도 4:33의 가장 큰 기대작으로 ‘로스트킹덤’이 소개되었다. 게임의 개발 기간과 인력, 그리고 이 게임의 게임성 등을 설명해달라.”

대 답은 일사천리였다. “약 2년 2년(2014.03 ~ 2016.02) 동안 개발했다. 개발의 시작은 5명이었다. 현재는 10배 이상의 인원이 공개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오픈 후 안정적인 서비스 및 업데이트까지 고려하여 많은 인력이 개발과정에서 충원되었다.”

그리고 민 실장 개인적으로 ‘로스트킹덤’은 의미가 있다는 인연도 소개해주었다.

“4:33에서 처음 PM으로 담당했던 게임이 ‘영웅’이었다. ‘영웅’ 개발사인 썸에이지 백승훈 대표 소개로 4:33과 함께 하게 되었다. 썸에이지의 ‘영웅’, 팩토리얼게임즈의 ‘로스트킹덤’도 모바일게임으로는 첫 시작인 개발사였다. 게임 개발 초기 모습부터 ‘함께 공부하며 협력’해 왔기 때문에 더욱 애정이 깊다. ‘로스트킹덤’도 기대 만큼 성공하게 되면 개인적으로도 너무 기쁠 것 같다.”

■ 치열한 RPG 시장 “개발사 ‘데카론’ 라이브 경험...PC RPG 재미 느낄 것”
올해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과열이 될 정도로 RPG 시장이 치열하다. 4:33 ‘로스트킹덤’, 넷마블 ‘KON’ 등 신작과 넥슨 ‘히트’ 등 RPG 신작과 구작의 대결도 뜨겁다. RPG 시장에서 ‘로스트킹덤’의 경쟁력과 개발사 팩토리얼게임즈의 강점은 뭘까.

민 실장은 “RPG를 좋아하는 유저로서 ‘로스트킹덤’은 저도 너무 재미있다. 팩토리얼게임즈에서도 재미있게 만들기 위한 부분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 온라인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유저간의 커뮤니케이션, 협동, 경쟁 등의 재미를 모바일에 맞게 잘 만들어 주었다. 온라인 RPG(데카론)를 서비스한 경험이 라이브를 하면서 큰 빛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강조하는 ‘로스트킹덤’의 차별점은 방대하면서도 깊이 있는 실시간 콘텐츠다. 보스몬스터 레이드, 대규모 PVP 난투장, 탑을 올라가는 타임어택형 콘텐츠 등 기존 액션RPG들이 내세운 콘텐츠들을 모두 갖추면서도 ‘로스트킹덤’만의 차별화 요소를 추가한 것이다.

“현재 실시간 동기로 제공하고 있는 레이드, 심연의던전, 리그전, 난투장 등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 부족했던 협동, 경쟁 콘텐츠의 재미가 특히 잘 살아 있다. PC 온라인게임처럼 커뮤니티가 강조된 마을 시스템을 주목해달라. 앞으로 12인 레이드, 길드전쟁 등의 콘텐츠가 업데이트가 된다면 PC RPG에서 느끼던 것 이상의 RPG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4:33, 올해 글로벌 사업 원년 ‘로스트킹덤’ 국내외 활약 기대
4:33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이 시작된다. ‘로스트킹덤’도 한국과 글로벌에서 통할 준비도 마쳤다. “힘든 것 같고 원하는 만큼 해외시장에 적합한 구조로 대응해서 나가고 싶다”는 것이 그의 대답이었다.

그는 “다른 타이틀 오픈에서 ‘로스트킹덤’ 소프트 런칭까지 많은 부분을 테스트할 생각이다. 데이터를 참고하여 이탈구간, 밸런스, 상품구조, 빌드 용량 등 희망하는 부분을 최대한 적용해서 오픈하고 싶다. 팩토리얼게임즈에서는 우선 한국 라이브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다.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것이다.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구조변경 등은 4:33에서 많은 부분을 협업하여 국내와 글로벌 모두 원활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에서 재미있는 것 외에 따로 전략은 없다. 그는 “게임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재미없어 하는 부분들이 있다면 오픈 후에도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해 나가겠다.  솔직하게 모든 것을 오픈하고, 유저 반응에 따라 재밌게 업데이트하는데 최대한 노력하겠다.”

■ “게임업계 은퇴후에도 평생 즐길 게임을 만들고 싶다”
그가 게임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게임을 너무 좋아서”다. ‘로스트킹덤’ PM뿐이 아니나 게임 유저로서 그는 지극한 소박하면서 분명한 꿈도 있었다.

“게임업계 은퇴 후에도 제가 유저로서 평생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 어떤 게임일지도 모르겠고, 가능한 꿈인지도 모르겠으나 그런 게임을 만들고 싶다. 현재 개인적인 게임 취향은 RPG와 AOS 장르를 좋아한다.”

사업실장인 그에게 4:33의 올해 게임 라인업의 강점과 개발사와의 케미(화학적인 궁합)를 설명해달라고 부탁했다.

“4:33의 강점은 개발사별로 유연하게 대응하는 부분인 것 같다. 개발사별로 약점과 강점이 다르다. 프로젝트 특성 별로 지원하고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다르다. 이런 다양한 상황을 퍼블리셔로서 일원화 시키지 않는다. 우선 강점, 약점 파악부터 해서 어떠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해 나갈 것인지 충분히 고민하고 대화하면 협력해 나간다.”

PC온라인게임 흥행작 ‘데카론’ 개발팀이 주축이 돼 수년간 함께 손발을 맞춰온 팀워크가 강점인 팩토리얼게임즈의 ‘로스트킹덤’(공식 카페 http://cafe.naver.com/lostkingdom433)이 드디어 25일 베일을 벗는다.

지난해 설립한 4:33 자회사 팩토리얼게임즈는 개발과 런칭, 라이브까지 전체 프로세스 경험을 보유한 RPG만 10년 이상 개발해왔다. ‘로스트킹덤’의 판타지 세계관과 액션 RPG의 스케일이 할리우드 대스타 올랜도 블룸과 잘 맞는다는 느낌이다. 특히 야전 사령관 4:33의 민진홍 사업실장의 ‘영웅’에 이은 새로운 ‘흥행 매직’에 게임업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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