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0일 ‘도미네이션즈’ 8번째 신규 문명 한국 공개

빅휴즈게임즈(Big Huge Games)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도미네이션즈(DomiNations)’에 한국 문명이 추가된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20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모바일데이 Vol. 3’를 열고 ‘도미네이션즈’의 아시아 지역 출시 일정과 신규 문명 ‘한국’ 콘텐츠를 공개했다.

‘도미네이션즈’는 ‘문명2(Civilization 2)’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Rise of Nations)’ 등으로 유명한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개발한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 지난 4월 북미 및 유럽시장 론칭 이후 현재까지 1000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인기 순항 중이다.

넥슨 유휘동 실장은 “‘도미네이션즈’는 모바일에서도 PC에서 느꼈던 전략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개발됐다”며 “기존 게임보다 한 단계 진화한 차세대 전략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도미네이션즈’는 8월 말 한국, 일본, 대만 지역에 안드로이드OS와 iOS버전으로 동시에 출시된다.

이날 행사에는 개발사 빅휴즈게임즈의 팀 트레인(Tim Train) 대표가 참석해 한국 문명에 대해 소개했다. 한복을 입고 등장한 팀 트레인 대표는 “이 게임을 한국에 론칭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미네이션’ 개발 전부터 한국 역사에 관심을 가져왔다는 그는 “게임을 개발하면서 한국의 음식과 옷, 한국인 등 한국의 모든 것을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국토 면적이 좁고 강대국들에 둘러싸여 있지만, 고유의 문화유산을 잘 지켜왔다”며 “한국이 독립국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똑똑했기 때문이며, 대표적인 경우가 거북선으로 외세를 물리친 이순신 장군”이라고 전했다.

‘도미네이션즈’ 개발자들은 한국인들이 전술에 뛰어나다는 점을 게임에 반영했다. 팀 트레인 대표는 “한국은 전투에서 전술을 하나 더 사용할 수 있으며, 화랑이라는 독특한 보병 유닛도 있다”며 “한국을 게임 내 다른 아시아 국가(중국, 일본)보다 PVP에 강한 문명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한국은 약탈당한 자원을 일부 복원 할 수 있으며, 원거리 공격에 강한 전투 속성을 지닌다.

넥슨 유휘동 실장은 “현재 한국과 대만, 일본 3개국 통틀어서 30만 명이 사전예약에 참여했다”며 “단순히 보상을 노린 것이 아닌 진성 유저들이라는 점이라서 의미가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도미네이션즈’ 아시아 유저들은 북미/유럽 유저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다. 유료화 모델은 글로벌 버전과 똑같다. 유 실장은 “유저들이 많이 기다려주신 만큼, 좋은 게임 퀄리티와 서비스로 보답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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