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생부터 탐험가 스타일까지…유저 취향따라 플레이 스타일도 제각각

지난 1일부터 파이널 테스트 중인 넥슨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2’는 자유도 높은 콘텐츠가 특징이다.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춘 놀이터 같은 게임’을 모토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풍성한 콘텐츠만큼이나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파이널 테스트에서도 유저들이 저마다 선호에 따라 자유롭게 게임 플레이를 즐기는 것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정해진 퀘스트를 쫓아 플레이하는 모범생 타입의 유저부터, 개발진이 곳곳에 숨겨놓은 보물상자를 집중적으로 찾아다니는 탐험가 스타일 등 유저 유형도 다양하다.

앞만 보고 달리는 바른생활 사나이! 모범생 유형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달리는 모범생형 유저들은 주로 주어진 퀘스트를 충실하게 따른다. ‘메이플스토리2’에는 숲과 동굴, 설원, 항구, 사막, 도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필드가 펼쳐져 있다. 유저들은 맵과 맵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구성된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원작 ‘메이플스토리’ 이전 시대(프리퀄)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로운 에피소드와 몬스터, NPC 등이 대거 등장한다. 여기에 정재헌, 양정화, 여민정, 남도형 등 인기 성우가 총출동, 등장인물들의 목소리를 직접 연기해 스토리의 재미를 살렸다.

게임 내에는 5월 파이널 테스트 기준으로 총 255개의 퀘스트와 186개 맵, 11종의 엘리트 몬스터와 9종의 보스 몬스터가 등장해 유저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넥슨은 향후 더욱 새로운 스토리와 캐릭터들을 추가해나갈 계획이다.

진정한 모험가라면 평범한 길은 거부한다! 탐험가 유형

모범생형 유저들이 메인 퀘스트를 따라 캐릭터 성장과 몬스터 정복에 나선다면, 호기심 가득한 탐험가형 유저들은 주로 곳곳에 숨겨져 있는 다양한 놀거리를 스스로 찾아 나선다.

3D 입체 그래픽과 쿼터뷰 시점을 도입한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드넓은 배경을 자유자재로 폭넓게 비춰볼 수 있게 됐고, 이에 따라 유저들은 정해진 경로 외에 넓은 입체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탐험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정해진 퀘스트 경로에서 조금만 눈을 돌리면 아슬아슬한 절벽 끝에서 보물상자를 찾아낼 수도 있고, 맵 이곳저곳을 탐색해보면 숨겨진 동굴을 입구를 발견하기도 한다. 때로는 허공으로 추락하거나 독이 든 물속에 빠져 데미지를 입기도 하지만, 적극적인 탐험에 나서다 보면 ‘메이플스토리2’만의 개성이 뚜렷하게 담긴 재미있는 콘텐츠를 다수 발견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 도중 무작위로 맵 곳곳에 나타나는 ‘뒤집어진 마술 모자’를 통해 제한된 시간 동안 열려있는 ‘공간의 틈’으로 이동해 다양한 이벤트 게임도 즐겨볼 수 있다. 넥슨 관계자는 “리스항구에서 ‘알리카르 감옥’으로 가는 배를 타고 감옥구경을 가는 등, 정해진 길 외에 독특한 재미를 찾아 나서는 유저들이 즐길만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 스타일대로! 디자이너 유형

‘메이플스토리2’의 독특한 시스템 중 하나는 게임 내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꾸며볼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이다. ‘뷰티 스트리트’에 위치한 상점들에서는 다양한 헤어스타일이나 얼굴 장식, 캐릭터 이목구비를 적용할 수 있으며, 스킨용 의상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의상 제작 시스템’도 이용해볼 수 있다.

특히, 제작한 의상을 마켓에 등록해 유저들에게 판매까지 할 수 있는 독특한 시스템은 개성을 중시하는 디자이너 유형의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디자인 원본 아이템에 자유롭게 색을 입히거나 이미지를 더해 나만의 의상을 제작해볼 수 있으며, 가면에 그림을 그려 새로운 캐릭터 얼굴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유저가 제작해 마켓에 등록한 디자인 의상 아이템이 다른 유저에게 판매될 경우, 판매 가격의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어,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재미에 판매 시 보상을 받는 재미까지 맛볼 수 있다.

내 집 마련의 꿈! 자산가 유형

‘메이플스토리2’에는 현실세계를 재치 있게 반영한 독특한 부동산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더 좋은 입지와 조건을 갖춘 땅을 구입하고 투자하려는 자산가형 유저들도 발견할 수 있다.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땅을 구입하고 건물을 지을 수 있는데, 이 때 건물 디자인 역시 의상 제작 과 마찬가지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원하는 색상, 무늬를 넣은 벽면, 기둥 등을 사용해 나만의 집을 완성할 수 있다.

곳곳에서 얻을 수 있는 인테리어 전문 잡지를 열독하거나 게임 내 정보 공유 시스템 ‘메이뷰’ 속 부동산 정보 코너를 참고하면 더욱 효율적인 부동산 투자와 집 꾸미기가 가능하다.

또 이번 파이널 테스트부터 집을 마련하면 집에서 유저를 반겨주는 나만의 메이드를 고용할 수 있다. 다양한 특성을 가진 메이드들은 각각 요리, 음료 제조, 목걸이 제작 등 특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메이드를 통해 여러 가지 제작 과정을 진행하다 보면 친밀도가 상승해 새로운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새로운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넥슨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2’에는 색다른 재미를 주기 위한 개발진들의 깜짝 콘텐츠가 곳곳에 숨겨져 있다”며 “앞으로도 유저들의 호기심과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이플스토리2’ 정식 오픈 전 마지막 테스트는 오는 10일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사전 선발된 테스터뿐만 아니라 넥슨 가맹 PC방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백민재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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