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기대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2’, ‘메이플스토리’ 전격 비교

넥슨이 개발 중인 2015년 기대 신작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2’가 지난 9월 알파 테스트에 이어 첫 정식 테스트(1월 21일~25일)’ 일정을 공개했다.

‘메이플스토리2’는 올해 서비스 12년차를 맞이하고 최고 동시접속자 수 62만 6000명(2011년 기준)이라는 한국 온라인 게임사상 손꼽히는 기록을 만들어낸 국민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이다. 쿼터뷰와 풀 3D그래픽을 포함해 ‘메이플스토리’와는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공개 직후부터 유저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메이플스토리2’는 원작 ‘메이플스토리’를 한번이라도 즐겨봤던 유저라면 누구나 반가워할 추억의 콘텐츠를 담았다. 그리고 또다른 팬심을 자극할만한 독특한 시스템과 콘텐츠들로 무장했다. 원작을 경험해본 유저와 경험해보지 않은 ‘두 토끼’를 모두 만족시키는 기대작이다.

■‘메이플스토리’의 화려한 모험세계 “입체 공간으로 다시 재탄생”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메이플스토리2’의 특징은 입체적인 3D 그래픽이다.

정육면체의 블록으로 구성된 독특한 배경을 바탕으로 3D그래픽의 메이플 월드가 펼쳐진다. 기존의 정면 횡스크롤 뷰를 벗어나 쿼터뷰 시점을 채택했다. 각 캐릭터의 움직임과 드넓은 배경을 자유자재로 폭넓게 비춰볼 수 있게 됐다.

기존 ‘메이플스토리’가 아기자기하면서도 또렷한 색감 등 공들여 만든 만화영화와 같은 디자인으로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면, 새롭게 공개된 ‘메이플스토리2’는 볼록한 입체 그래픽과 부드러운 색감 및 디자인을 바탕으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2’의 새로운 그래픽과 쿼터뷰 시점 도입은 다양한 카메라 앵글을 통해 메이플 월드를 다각도에서 비춰볼 수 있게 한다. 비교적 제한된 공간 내에서 플레이하게 되었던 ‘메이플스토리’와 달리,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상하좌우로 넓게 펼쳐진 입체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원하는 대로 탐험할 수 있게 되어 모험가들의 호기심을 한층 더 자극한다.

■ 그래도 우리는 형제, ‘메이플스토리2’ 속 숨은 ‘메이플스토리’찾기

서로 다른 게임성과 재미요소를 가진 두 게임이지만, 피를 나눈 형제게임답게 ‘메이플스토리2’에는 누구나 한 번쯤은 접해봤을 국민게임 ‘메이플스토리’ 속 추억의 콘텐츠가 곳곳에 숨겨져있다.

‘메이플스토리2’가 원작 ‘메이플스토리’ 이전 시대(프리퀄)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만큼 두 시대의 시간차를 전제하여 변화를 주는가 하면,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에게 사랑받았던콘텐츠의 기존 콘셉트를 그대로 살려 ‘메이플스토리2’에 깜짝 등장시키기도 한다.

원작을 즐겨본 유저라면 ‘메이플스토리2’ 속 ‘메이플스토리’의 닮은꼴 혹은 다른점을 찾아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요소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메이플스토리’에서 영혼의 모습으로 나타나 유저들을 놀라게 했던 NPC‘트리스탄’은 그 이전 시대인 ‘메이플스토리2’에서 건장한 청년의 모습으로 유저들을 맞는다.

‘메이플스토리’헤네시스 마을에 가출한 아들 알렉스 때문에 속상해하던 NPC ‘장로 헤네시스’가 있었다면 ‘메이플스토리2’헤네시스 마을에는 역시 가출한 아들 아르마노 때문에 속상해하는 닮은꼴 NPC ‘장로 마노비치’가 있다.

헤네시스 마을 나무 틈에 숨겨져 있어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에게 소소한 기쁨을 주었던 히든맵‘남의 집’은 ‘메이플스토리2’에도 등장했다. 특히, 쿼터뷰 시점으로 대표되는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유일하게 사이드뷰 카메라 시점을 적용하여 원작에서‘남의 집’맵을 즐겨본 유저에게 큰 즐거움을 준다.

‘좀비머쉬맘’몬스터를 잡으며 ‘발록’을 찾아 나섰던 ‘메이플스토리’ 추억의 개미굴이 ‘메이플스토리2’에서 부활했다. 어둡고 깊은 동굴을 지나다 보면 초창기 개미굴에 등장했던 몬스터들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원작과는 또 다른 놀이터를 지향하는‘메이플스토리2’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원작에서 비롯한 재미요소들뿐만 아니라, 원작에는 없었던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한다. 풍선, 택시 등 다양한 탈 것을 활용하는 이동 시스템과 유저가 직접 세계를 만들고 미니게임을 만드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User Generated Contents) 등 ‘메이플스토리2’는 유저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놀거리를 만들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놀이터로서의 게임을 지향한다.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게임 내 시스템을 이용하여 스킨용 의상을 제작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친구들끼리 단체복을 맞춰 입거나 나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의상을 제작하여 입을 수 있다.

또한, 게임 내 제공되는 특정 부지를 월 단위로 임대하여 나만의 집을 꾸며볼 수도 있다. 적절한 부지를 임대하고 건물을 구입하여 해당 대지에 건물을 배치해야 한다. 이렇게 배치된 건물에 실내가 있다면 침대나 TV, 책장은 물론 보관함, 마네킹 등 기능성 아이템을 배치하여 꾸밀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2’는 입체 공간 도입으로 다양해진 이동 경로만큼이나 다양한 이동수단을 제공한다. 사다리나 기어오르기 외에도 풍선, 택시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맵 곳곳을 탐험할 수 있다. 일정 레벨을 달성하면 ‘풍선비행’스킬을 배워 제한된 시간 동안 하늘을 날 수 있으며, 택시 정류장에서 메소(게임머니)를 지불하면 이동하고 싶은 맵의 택시 정류장으로 이동할 수도 있게 된다.

이외에도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1월 21일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앞두고 새로운 미니게임과 지역, 감옥 시스템을 비롯해 재미있는 콘텐츠와 시스템을 연이어 공개한데 이어, 유저들에게 더욱 신나는 놀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다양한 놀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욱 깊어지는 ‘메이플스토리’의 모험 세계

이렇게 다채로운 재미를 담은 후속작을 배출한 ‘메이플스토리’는 현재 서비스 12년차라는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유저들에게 더욱 과감하고 깊은 모험 세계를 제공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에서는 지난 11월까지 대규모 업데이트 ‘블록버스터: 블랙헤븐’을 통해 다양한 스토리와 시나리오를 추가해 많은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시리즈 ‘MIB(MapleStory Ice and Burn)’를 전격 공개하고 다양한 신규 콘텐츠 추가를 예고하고 나섰다. 특히, 겨울 업데이트 내용과 함께 남성그룹 ‘지오디’의 박준형, 개그맨 장동민이 각각 ‘냉동용사’와 ‘열혈용사’로 출연하는 코믹한 홍보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메이플스토리2’ 개발을 총괄하는 넥슨 김진만 디렉터는“메이플스토리라는 좋은 IP를 활용해 유저들에게 또다른 재미요소를 지닌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메이플스토리2도 또 하나의 국민게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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