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텐센트가 발빠른 투자 지분 20% 확보

파티게임즈(대표 이대형)는 중국 최대의 인터넷 종합 서비스 제공 기업인 텐센트(Tencent)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9월 1일 공식으로 밝혔다.

텐센트는 파티게임즈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 등으로 총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투자로 텐센트는 파티게임즈의 지분 20%를 확보하여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되었다.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는 “치열해지는 모바일 게임 시장 환경 속에서 텐센트의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 원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면서 “이번 투자 유치가 양사의 우호적인 관계를 더욱 강화시키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게임업계에서는 한때 파티게임즈는 중국의 텐센트 라이벌 기업인 알리바바의 투자를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의식한 텐센트가 더 큰 투자액을 제시해서 투자 유치를 했다고 전해져 두 중국 라이벌 게임사의 ‘물밑 전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후문.

한편, 파티게임즈는 지난 7월 코스닥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으며, 텐센트의 투자를 통해, 파티게임즈의 해외 시장 진출의 발걸음을 빠르게 도와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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