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비룡소 '동갑내기' 공동 기획 '열두 살 백용기의 게임회사 정복기'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엔엑스씨(NXC, 대표 김정주) 회장이 게임회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 어린이책을 공동 기획하고 책을 펴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최대 게임사인 넥슨의 지주사인 엔엑스씨는 어린이 책 전문 출판사 비룡소와 함께 기획한 동화 ‘열두 살 백용기의 게임 회사 정복기’를 출간했다.

1994년 설립되어 올해로 나란히 창립 20주년을 맞은 ‘동갑내기’ 넥슨과 비룡소는 어린이들에게 문화 산업의 핵심인 책을 통해 새로운 종합 문화 콘텐츠인 게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게임 콘텐츠를 통해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 책을 기획했다.

내용은 열두 살 소년 백용기가 슬럼프에 빠진 전설의 게임 개발자 이기용씨를 만나 오랫동안 꿈꿔왔던 게임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들과 게임 개발 과정은 물론 게임의 역사와 미래에 관해서도 알기 쉽게 소개한다.

김정주 회장은 이 책을 홍보하기 위해 최근 유튜브 동영상에 깜짝 등장했고,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와 함께 동영상 추천사를 밝혔다.  북 트레일러 링크 :   http://youtu.be/GyVjA11S18c

김 회장은 “게임은 첨단 기술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미래 산업”이라며, “주인공인 용기처럼 직접 게임을 만들어본 아이들은 새 컴퓨터 기술을 두려워하는 대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이 미래의 창의적인 산업을 이끄는 또다른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며 말했다.

넥슨의 처녀작 '바람의나라'와 엔씨소프트의 한국 대표 게임 ‘리니지’의 개발자인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과학기술의 시대에 게임 회사는 우리 사회 최고의 브레인들이 모인 곳 중 하나다”며 “게임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그들이 하나의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노력하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추천했다.

집필자인 이송현 작가는 사계절 문학상 대상, 마해송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넥슨의 게임 개발자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게임 제작 과정을 관찰하여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인기 웹툰 ‘오무라이스 잼잼’, ‘팬더 댄스’의 조경규 작가가 삽화작업에 참여,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재미를 살렸다.

책은 출간되자마자 예스24 등 한국 대형 온라인 서점에 베스트셀러로 올랐다. 넥슨은 판교 사옥에서 게임 개발자를 만나고 직접 게임 개발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독자 참여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한편 김정주 회장과 송재경 대표의 유튜브 북 트레일러 영상은 이재교 NXC 브랜드홍보본부장의 아홉 살 먹은 딸 윤인선이 나레이터를 맡았다. 윤 양은 지난해 제주에 개관한 넥슨컴퓨터박물관 홍보영상에 출연했고, 지난해말에서 올해 2월까지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플레이 메이플스토리’ 체험전 사진 모델을 맡은 등 가장 ‘넥슨다운’ 가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 엔엑스씨는?
온라인 게임 제작-배급 기업인 넥슨의 지주 회사다. 대표는 넥슨의 창립자인 김정주다. 본사는 제주시에 있다. 2013년 한국 최초의 컴퓨터 박물관인 넥슨컴퓨터박물관을 개관하였고, 문화카페 닐모리동동 운영, 제주 올레 후원 등을 하고 있다. 한국 최초의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푸르메 재단에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엔엑스씨 기업 홈페이지  http://www.nxc.com/

■ 출판사 비룡소는?
모회사인 민음사 이름으로 발간되던 ‘민음 어린이’ 시리즈를 이어받아 어린이 책 전문 출판사로 첫발을 디뎠다. 미하엘 엔데의 ‘모모’를 비롯해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 등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세계적인 작가와 화가의 작품을 두루 소개했다. 어린이 책 출판사로서 최초로 황금도깨비상을 제정해 신인 작가 발굴과 국내 작가의 창작 지원을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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