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된 8일 오전 0시 13분께 20만명...지스타 현장도 오프라인 서명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K-IDEA)에서 진행 중인 ‘4대 중독법’ 반대 서명운동이 20만명을 돌파했다.

정부는 마약, 술, 도박에 이어 게임을 4대 중독물 중 하나로 규정하고 보건복지부가 규제 권한을 갖는 ‘중독법’을 추진한다고 밝혀 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바 있다.

이에 28일부터 K-IDE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대 중독법 반대 서명이 시작되었다. 하루만에 4만명이 넘었고, 12일이 8일 오전 0시 13분께 20만명을 돌파했다.

K-IDEA는 “게임중독법은 게임 산업에 대한 사망선고이다. 만약 법안이 통과된다면, 업계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라고 게임 규제안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홈페이지에 근조의 사진을 걸고 반대서명을 전개했다.

게임 업계도 동조했다. 넥슨과 네오위즈게임즈, 엔씨소프트, 넷마블, 위메이드, NHN엔터테인먼트 등 K-IDEA 소속 90여개 회원사들은 게임중독법 반대 홍보에 나서며 자사 홈페이지에 반대 서명 운동 페이지의 링크를 걸기도 했다.

지난 1일부터는 모바일 페이지에서도 서명 운동에 참여할 수 있어 사람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G-STAR) 2013’ 현장에서도 오프라인 서명 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게임에 대한 규제 법안으로 업계의 반발이 있었던 적은 많았지만 한 목소리로 적극적인 반대 서명 운동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티즌 역시 개인 블로그나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반대 서명을 알리며 동참하며 '게임중독법'이 포털 실시간 검색이 되면서 뜨거운 이슈가 되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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