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 '히트2'가 출시 한 달 전인데도 예비 이용자가 폭주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넥슨은 28일 히트2 출시 전 사전 캐릭터명과 서버 선점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용자들은 캐릭터명을 선점한 후 아델, 레나, 키키, 에다, 아니카, 휴고, 루카스라는 타이틀로 각각 5개씩 총 35개로 구성된 서버를 택할 수 있었다.

이벤트 오픈 5분 만에 아델1, 키키1, 레나1 서버에 '혼잡' 표시가 나타났고 1시간 정도 경과되자 키키1~2, 아델1, 레나 1~3 서버가 마감됐다. 동시에 에다1, 루카스1도 혼잡 상태에 돌입했다. 피크 시간인 18시 이후부터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기 시작했다. 특정 서버에 이용자가 몰리기 보다는 전체 서버가 고르게 마감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 결과 이벤트 오픈 7시간 30분 만에 모든 서버가 마감됐다.

넥슨은 발빠르게 신규 서버 '비르바'를 오픈했고 "사전 캐릭터 선점에서 기존 준비된 서버들이 뜨거운 관심 덕분에 모두 마감됐다"며 "더 많은 유저가 히트2 여정에 함께 할 수 있도록 기존 서버의 수용 인원 증설과 신규 서버 오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히트2는 넥슨게임즈의 대표작 모바일 액션 게임 히트 IP를 계승하고 그간 개발 노하우를 집약시켜 게임의 스케일을 대폭 확장한 MMORPG다. 대형 MMORPG에 걸맞은 압도적인 규모의 공성전 및 필드 전투 중심으로 독자적인 게임성을 예고해 많은 유저의 관심을 모았다. 8월 2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히트2 개발을 총괄하는 박영식 넥슨게임즈 PD는 개발자 편지를 통해 유저들에게 "유저들이 만들어가는 플레이 환경과 선택의 자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 "노력을 통해 획득한 아이템의 가치를 절대 훼손하지 않겠다", "완전한 형태의 개인 거래를 지원하겠다", "무·소과금 모험가들 케어에 소홀히 하지 않겠다"라는 4가지 약속을 전했다. 

기존 MMORPG 서비스 문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의지다. 물론, 확률형 아이템(캐릭터, 펫)과 같이 기존에 활용됐던 요소들도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해당 요소들이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 확실하게 파악하고 보완하는 장치를 마련해 과금적 부담감을 줄일 계획이다.

진심이 담긴 편지에 유저들도 공감했다. 그의 편지를 읽은 유저들은 "편지 내용만 지키면 최고의 게임이다", "대한민국 전쟁 MMORPG들 긴장해야겠네", "신선한 내용인데 작업장을 최대한 잡아야 원활하게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유저 투표로 운영하는 방식 획기적이다", "고민을 많이 한 것이 느껴진다", "기존 제도도 있지만 조금씩 변하는 모습으로 선도하는 넥슨게임즈 응원한다" 등 기대감을 표했다.

박 PD는 "28일 사전 캐릭터 선점을 시작했다. 선점한 서버의 규칙에 미리 투표하고 규칙을 제안하는 조율자의 제단 이벤트와 유저들의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길드 마크 콘테스트도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한다."며 "처음부터 모든 유저들에게 100점을 맞을 수 없겠지만 히트2의 핵심 가치를 꾸준하게 지켜나가며 합격점을 얻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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