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드론택시가 눈앞에서 정말 날아오르네.”
독일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선도기업 볼로콥터(Volocopter)가 11월 16일 수백 명이 참관한 가운데 인천공항에서 유인 공개 시험비행을 진행했다.
‘2021 K-UAM 콘펙스’의 일환으로 5분간 진행된 이번 비행은 비행거리 약 3km, 최고 고도 50m, 최고 속도 시속 45km에 달했다.
‘에어택시’ 회사 볼로콥터는 일주일 전인 11월 11일 김포국제공항에서 공개 시험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한국 최초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유인 공개 시험비행이었다.
플로리안 로이터(Florian Reuter) 볼로콥터 최고경영자(CEO)는 “도심항공교통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에어 택시 비행을 지난주에 한국에서 두 번이나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새로운 운송수단인 에어 택시는 기존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보완하고 승객들이 서울 등의 메가시티 내에서 더 빨리, 더 편안하게 목적지에 도달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UAM은 전기수직이착륙(eVTOL) 항공기를 사용하여 비교적 낮은 도시 및 교외의 영공 내에서 사람이나 물건을 운송함으로써 혼잡이 가중되고 있는 도시 도로의 부담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완화하는 새로운 도심 운송 방법을 뜻한다.
UAM 부문의 선도기업인 볼로콥터는 2011년 항공 역사상 최초의 유인 eVTOL 비행에 성공했다. 그 외에도 승객 운송용(볼로시티 및 볼로커넥트) 및 화물 운송용(볼로드론) 전기구동항공기를 개발해 왔다.
볼로콥터는 유럽연합 항공안전국(EASA)으로부터 설계(DOA) 및 생산 조직 승인(POA)을 획득한 전세계에서 유일한 eVTOL 업체이다.
볼로콥터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코모션 LA(CoMotion LA) 행사에 참여하여 자사의 볼로시티(VoloCity) 항공기를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