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의 ‘왕자영요’]
[텐센트의 ‘왕자영요’]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자매지 경제참고보가 온라인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비판하자 텐센트를 비롯해 전세계 게임주가 일제히 폭락했다.

3일 경제참고보는 학생들이 텐센트의 ‘왕자영요’를 하루 8시간 플레이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어떤 산업이나 스포츠도 한 세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발전이 허용되어서는 안된다”며 “게임은 정신적 아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온라인게임은 청소년들의 성장에 막대한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며 중국 당국의 엄격한 규제를 촉구했다.

보도 이후 텐센트, 넷이즈 등 중국 주요 게임주 뿐만 아니라 한국 게임주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텐센트와 넷이즈의 주가는 각각 10%와 14% 폭락했으며 넥슨 주가도 한때 9%까지 급락했다. 또한 중국 게임산업과 관련 있는 위메이드와 펄어비스도 각각 12%, 9% 떨어졌다. 베스파, 조이시티,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엔씨소프트, 웹젠, 액션스퀘어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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