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한국 게임 ‘제노니아5’ ‘아이러브커피’ 개발 활용

“Cocos엔진은 전세계 게임 중 26%를 차지합니다.”

13일 중국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CNCC)에서 열린 중국 최대의 모바일 컨퍼런스인 CocoaChina 2013(춘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Cocos 설립자이자 Cocos2D-X 엔진 개발자인 왕저(王哲) CEO가 Cocos2D-X에 대해 소개했다.

▲ 왕저
그는 이 오픈 소스 플랫폼 엔진에 대해 “중국 게임에서 10개 중 7~8개인 70% 차지하고, 전세계 26%를 차지한다”고 말하며 “장가(Zynga), 구루(Glu), 그리(Gree), 레쿠(Rekoo), 넷드래곤(NetDragon), 콩넷(Kongnet), 샨다(Shanda Games) 등 글로벌 유명 개발사들이 Cocos2D-X를 모바일 게임 주력 엔진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 포켓 게이머가 선정한 상위 50개 모바일게임 개발사 중 Cocos2D-X는 13개사.
▲ 중국 모바일 게임 랭킹 순위
한국에서도 ‘아이러브커피’, ‘제노니아5‘ 등의 타이틀에 사용되어 안정성과 속도를 인정받았다는 소개한다. 지난해 영국의 유력 게임 매체인 ;포켓 게이머'가 선정한 상위 50개 모바일 게임 개발사 중 13개가 Cocos2D-X 엔진을 착장했다. 

그는 “Cocos2D-X의 언어는 C++, Lua, Javascript 세 가지다. 각각 그 비율은 51%, 19%, 21%를 차지한다”며 “엔진의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개발을 위해서는 멀티플랫폼의 확대가 중요하고 커뮤니티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강조했다.

▲ Cocos2D-X 엔진 관련 출판 도서들
이어 최근에 Cocos2D-X에서 새로 출시한 기술 Pluging-X 와 Cocoa-hub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앞으로 게임 제작에 있어 더욱 쉽고 다양한 기술들을 제공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오픈 소스 엔진인 Cocos2D-X 엔진을 유료화할 생각 전혀 없다"며 '대기업이 휘젓고 있는 상황에서 같이 살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왕저를 비롯, Cocos2D 커뮤니티 리더인 징가의 리처드 퀘사다(Ricardo Quesada), ‘CONTRA’(혼두라)의 개발자 샤니야 나카사토(Shinya Nakasato) 등 해외 유명 인사들의 강연했다.

베이징=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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