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5% 점유율 Cocos2D-X 엔진 개발자-넥슨 등 강연

중국 최대의 모바일 컨퍼런스인 CocoaChina 2013(춘계) 개발자 컨퍼런스가 13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국제컨벤션센터(CNCC)에서 열린다.

CocoaChina가 주도하는 이 대회는 춘계-추계로 1년에 두 번 개최된다. 개발사 간의 노하우 공유는 물론 신뢰성 있는 정보를 토대로 향후 방향성을 제공해 업계의 상생과 발전을 도모해 왔다.

■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 춘계 컨퍼런스
2013년 춘계 컨퍼런스는 ‘IT’s A Circle‘이라는 주제로 ‘개발 포럼’, ‘마케팅 및 운영’, ‘마켓 운영자’ 등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CocoaChina는 2008년에 설립된 중화권 최초이자 최대의 모바일 개발 커뮤니티다. 습득-해답-공유의 정신을 모토로 세계 각국에 많은 회원을 보유하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오픈 소스 플랫폼 엔진인 Cocos2D-X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의 지식을 축적,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장가(Zynga), 구루(Glu), 그리(Gree), 레쿠(Rekoo), 넷드래곤(NetDragon), 콩넷(Kongnet), 샨다(Shanda Games) 등 글로벌 유명 개발사들이 Cocos2D-X를 모바일 게임 주력 엔진으로 삼고 있다.

■ Cocos2D-X 엔진 개발자 왕저, 한국 넥슨-파티스튜디오 강연

CocoaChina의 힘을 빌려 다수의 오픈 소스 플랫폼 작품들을 탄생시킨 바 있다. Cocos2D-X는 한국에서도 ‘아이러브커피’, ‘제노니아5‘ 등의 타이틀에 사용되어 안정성과 속도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Cocos2D-X 엔진 개발자 왕저(王哲)를 비롯, Cocos2D 커뮤니티 리더인 장가(Zynga)의 리처드 퀘사다(Ricardo Quesada), ‘CONTRA’(혼두라)의 개발자 샤니야 나카사토(Shinya Nakasato) 등 해외 유명 인사들의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넥슨, 파티스튜디오 및 하이디어 등 유력 개발사가 강연에 참가한다.

강연의 주된 주제는 효율적인 개발에 대한 노하우 공유, 각종 지원 정책 소개, 시장 예측 및 전망, 운영 및 마케팅 성공 사례 분석 등 다방면으로 준비되어 있다. 개발사 및 퍼블리셔 부스를 마련해 개발자들이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이해하고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

■ 추콩 천하오즈 대표 ‘모바일게임 환경’ 기조연설
기조 강연에는 CocoaChina의 창시자이자 커뮤니티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추콩의 천 하오즈 대표가 ‘모바일 게임 시장의 환경 변화와 추이’를 주제로 화두를 던진다.

천 하오즈는 13년간 10여개 IT회사를 창업, 중국 아마존(Amazon)의 전신인 JOYO.com을 비롯해 IT168, XCAR, SSSC, Yeeyan 등 업계를 선도하는 여러 회사를 만들어 내며 성공가도를 달려왔다. 2010년 설립한 추콩에서 ‘Fishing Joy’를 개발해 중국의 국민 게임 반열에 올려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천 하오즈 대표는 오는 4월 25일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되는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2013에도 강연자로 초빙되었다. ‘매출이 높은 모바일 게임 만들기’를 주제로 추콩의 대표작 ‘Fishing Joy’의 노하우를 공개한다.

올해 초 ‘로드 오브 나이츠’로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에이콩에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 천 하오즈 대표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중국 최고의 모바일 기업 추콩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조만간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사할 예정”이라고 밝혀 한국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CocoaChina 개발자 컨퍼런스는 가치 있는 현장 경험 및 내실 있는 참가자로 호평을 받아왔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devcon.cocoachina.com/2013/) 참조.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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