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인터넷 회사이자 글로벌 게임사 큐큐가 3년 안에 중국 시장 30%을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에서 열린 13일 중국 최대의 모바일 컨퍼런스인 CocoaChina 2013(춘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개막 연설에서 천하오즈 추콩 CEO는 ‘모바일 게임 시장의 환경 변화와 추이’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이와 함께 자신이 설립한 추콩에서 개발한 게임 ‘피싱 조이(Fishing Joy)’를 예로 들어 “30% 유료화 결제하는 시장에서 부각된 게임이다. 이제 게임은 운영이 중요하다. 돈보다 산업 정책과 지원을 이끄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라며 “앞으로 모바일게임의 경우 CP 불안감, 운영상 역할 이해 부족, 소통의 문제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시장에서 이 문제에 대해 능동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위챗 등 모바일 플랫폼에 대해 “거대한 유저 보유, 사용 모드의 익숙함, 상품 능력 높고, 마켓 지원으로 인해 성장할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카카오톡’과 같이 간편하고 사용이 편리하고 속도가 빠른 상품, 그리고 인터넷 의존도가 약한 상품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서는 운영상에 대한 능력 부족, 가짜 상품 등에 대해 주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콩의 경우 2013년 3분기 전에 제품 개발과 보급과 동시에 적절한 데모비전을 통해 투자자를 찾고 있다”며 “가령 360, 91. UC. 추콩 초기에 일부 상품들은 국내 쌍방향 플랫폼에서 적극적으로 보급한다. 이후 제품의 개발 속도에 맞추어 해외시장을 진출한다. 그동안 주위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CocoaChina 창시자이자 커뮤니티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그는 모바일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플랫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미래의 모바일게임 플랫폼은 사용자 플랫폼과 개발자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으로 나누어지게 될 것이다. 이 중에서도 게임 개발 분야에 있어 추콩은 앞으로 디즈니, 넥슨, 로비아, 코나미 등과 지속적 협력을 통해 게임 상품을 개발하겠다. 또한 해외 시장으로의 계속적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너무 유행을 쫓지 말라. 그리고 언제나 새롭게 창신하자. 이제 중국에서 만들면 1년 안에 전세계를 제패할 시기가 올 것 같다”며 박수를 받았다.

베이징=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2010년 설립한 추콩에서 ‘Fishing Joy’를 개발해 중국의 국민 게임 반열에 올려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천하오즈 대표는 4월 25일 한국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되는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2013에도 강연자로 초빙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