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연례 보고서에서 확률형 아이템에 부정적 입장 밝혀

캡콤이 자사 모바일게임에서 확률형 아이템(가챠) 요소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캡콤은 2020년 연례보고서를 통해 “최근 몇 년간 일본 게임 시장에서는 특히 모바일게임에서 복권 스타일의 가챠 문제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캡콤은 엔터테인먼트 문화의 창조자로서, 복권에 당첨될 때의 스릴보다는 게임 플레이 자체가 주는 오락적 가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줘야 할 게임이 과도한 과금으로 인해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모든 유저가 공정하고 안전하게 우리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원칙적으로 우리는 개발중인 모바일게임에서 가챠 요소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 가정용 콘솔 게임에서는 게임 전체를 즐길 때 필요한 모든 요소를 무료로 지급하며, 추가 콘텐츠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캡콤은 이 보고서에서 출시를 앞둔 신작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의 판매 전략을 밝히기도 했다. 캡콤은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의 글로벌 기대치는 현재 최고조”라며 “게임 출시 이후 단순히 할인 이벤트를 펼치지 않겠다. 유통업체와 협의해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시장 조사 분석에 기초해 최적의 가격에 게임을 내놓아 매출을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봤을 때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의 글로벌 판매량이 1000만장을 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캡콤의 인기 프랜차이즈 ‘바이오하자드(레지던트이블)’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1억장이 넘는다. 이 중 2017년 출시된 ‘바이오하자드7’은 790만장, 2019년 출시된 ‘바이오하자드2’는 720만장의 판매량을 각각 기록했다.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는 오는 5월 7일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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