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에 드림헤이븐 설립…2개 스튜디오 운영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창립자이자 대표였던 마이크 모하임이 새로운 게임 개발사를 만들었다.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블리자드 출신 베테랑 개발자들과 함께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드림헤이븐(Dreamhaven)이라는 게임 퍼블리셔 및 개발사를 설립했다. 23일(현지시각) 처음 공개된 이 회사는 산하에 문샷(Moonshot), 시크릿도어(Secret Door) 등 2개의 개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문샷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크릿도어는 캐주얼한 멀티플레이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드림헤이븐의 직원은 27명으로, 이 중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출신이다. ‘히어로즈오브더스톰’과 ‘스타크래프트2’의 더스틴 브라우더, ‘하스스톤’의 벤 톰슨, ‘워크래프트2’의 크리스 시가티 등 대중들에게 익숙한 개발자들이 대거 합류했다. 또 마이크 모하임의 아내이자 중국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e스포츠 사업을 진행했던 에이미 모하임도 소속됐다.

드림헤이븐의 자금은 마이크 모하임이 전액 출자했다.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우리는 돈 없이 시작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직접 모든 도구를 쓸 필요는 없다. 꽤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많은 기술들이 있다. 그리고 사업 환경은 게임 개발 스타트업에 꽤 우호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전신인 실리콘&시냅스부터 약 30여년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 몸담았다. 이후 2018년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재직하다가 2019년 회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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