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통해 소감 밝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공동 설립자 중 한명인 프랭크 피어스(Frank Pearce) 수석 부사장이 28년 만에 회사를 떠난다. 그는 마이크 모하임, 앨런 애드햄과 함께 1991년 블리자드의 전신인 실리콘&스냅스를 설립한 인물이다.

프랭크 피어스 수석 부사장은 7월 19일(현지 시각)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리자드에서 내려와 다음 주자에게 성화를 전달할 때가 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블리자드 커뮤니티의 일환으로 진행된 여행은 28년 전부터 시작됐다. 앨런은 나와 마이크 모하임과 함께 모험을 하고 비디오 게임 만들기를 꿈꿨다”며 “돌아보면, 블리자드가 얼마나 큰 행운이었는지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잃어버린 바이킹’ ‘블랙 쏜’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등 블리자드의 초기 타이틀 프로그래머로 활동했으며, 이후 수석 개발 책임자(Chief Development Officer) 역할을 맡았다. 그는 “많은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기회를 얻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며 블리자드의 개발자와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프랭크 피어스 부사장은 “나는 아주 열심히 일했으며, 오랫동안 열정적으로 일했다”며 “이제는 야외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쓸 계획이며, 악기를 연주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블리자드의 공동 설립자인 마이크 모하임에 이어 프랭크 피어스도 회사를 떠나면서, 블리자드 설립자는 앨런 애드햄만 남게 됐다. 그는 2004년 블리자드를 떠났으나 2016년에 회사에 복귀했다.

이날 블리자드의 J. 알렌 브렉 사장의 메시지도 함께 공개됐다. 그는 “프랭크는 블리자드가 하는 모든 일에 대한 기초를 닦고, 가치를 확립하기 위해 싸워왔다”며 “블리자드는 프랭크 피어스 덕분에 더 좋은 회사가 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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