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롭 코스티치 액티비전 대표- 휴맘 사크니니 킹디지털 대표 승진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자회사인 액티비전과 킹디지털엔터테인먼트(킹닷컴)의 CEO를 모두 교체했다. 그러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임원진에는 변동이 없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9일(현지시각) 승진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3명의 내부 베테랑 임원을 사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밝혔다.

먼저 액티비전의 ‘콜오브듀티’ 총괄 부사장이었던 롭 코스티치(Rob Kostich)는 액티비전의 대표로 임명됐다. 롭 코스티치는 액티비전의 간판 게임 ‘콜오브듀티’ 시리즈를 10년간 맡아온 베테랑 임원이다. 앞으로 그는 액티비전의 대표로서 게임 개발은 물론이고 전략 및 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킹닷컴의 CFO(최고재무관리자)와 CSO(최고전략책임자)를 겸임했던 휴맘 사크니니(Humam Saknini)는 킹닷컴 대표로 승진했다. 휴맘 사크니니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에서 6년간 CSO와 CTO(최고인재책임자)로 근무한 인물로,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킹닷컴을 인수하는 것을 이끌었다. 2016년부터는 킹닷컴으로 자리를 옮겼다.

[휴맘 사크니니]

또한 최근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CFO로 임명됐던 데니스 더킨(Dennis Durkin)은 신사업부문 사장도 겸임한다. 데니스 더킨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CFO로 재임하다가 CCO(최고기업책임자)로 잠시 근무했다. 이후 회사의 CFO인 스펜서 노이만이 경질된 후 다시 CFO로 돌아왔다.

한편 지난해 마이크 모하임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대표에서 물러난 이후 신임 대표로 취임한 앨런 브랙(Allen brack)은 계속해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로 활동한다.

바비 코틱(Bobby Kotick) 액티비전 블리자드 CEO는 “롭, 휴맘, 데니스, 앨런은 전세계의 우리 팬들과 직원들에게 확고한 의지를 보여왔다”며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이러한 입증된 지도자들과 함께 사업의 전략적 성장 동력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블리자드의 공동 설립자인 마이크 모하임이 4월 7일까지 고문으로 회사에 전략적 조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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