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기부터 잔여 경기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오브레전드(LoL, 롤)’ e스포츠 리그인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잔여 경기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서다.

라이엇게임즈는 20일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리그 구성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무관중 오프라인 경기로 진행 중인 LCK 서머가 8월 21일부터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라이엇 측은 “롤파크는 지난 스프링부터 매우 높은 수준의 방역 가이드라인을 적용시켜 운영해오고 있으며, 선수들이 사용하는 모든 공간과 헤드셋, 마이크 등 장비는 사용 전후로 소독하거나 덮개를 교체하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고 다수가 한 공간에 모이게 되는 만큼 선수 및 리그 구성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1일 경기부터 결승전을 포함해 9월 9일 종료되는 LCK 대표 선발전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된다. 당초 9월 5일 진행되는 LCK 서머 결승전은 비대면 형태의 특별한 무대로 준비했으나, 최근 코로나 19의 재확산과 결승전 장소로 지정한 인천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결승전을 온라인 진행으로 변경하게 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원활하고 공정한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매 경기 진행 시 심판과 운영 인력 등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분석데스크 역시 당분간 중단되며, 중계를 위해 부득이하게 롤파크에서 근무하는 관계자들 역시 안전 체크리스트 점검 후 중계에 들어가게 된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