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게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마린-폰-프레이-울프 멘토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롤)’를 다룬 국내 최초 서바이벌 게임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 ‘롤 더 넥스트(LoL THE NEXT)’가 오는 8월 2일 첫 회가 공개된다.

라이엇게임즈는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 위치한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에서 ‘롤 더 넥스트’ 제작발표회를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멘토로 활약하게 될 LoL 1세대 레전드 플레이어 군단 4인이 등장해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으며, LCK 성승헌 캐스터가 사회를 맡았다.

‘롤 더 넥스트’는 라이엇 게임즈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국민 오디션 방송이다. ‘리그오브레전드’ 최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대결은 물론, 게임과 함께 하는 다양한 삶의 모습들도 흥미진진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제작된다.

라이엇 게임즈 여지희 팀장은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 10주년, 올해 e스포츠 10주년을 맞아 플레이어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생각하다, 지난 10년 동안의 롤 스타들이 넥스트 스타를 찾는다는 의미로 ‘롤 더 넥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린은 “좋은 취지에,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니까 함께하게 됐고, 다른 세 명의 멘토들도 다 친한 사이라서 함께하면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울프는 “은퇴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한것이, 제 영향력으로 이스포츠 저변 확대하거나 일반인 선수들을 조명하고 싶었다”며 “그런 취지에 걸맞는 제의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롤더넥스트’에서는 진지하게 프로게이머를 준비하는 출연자는 물론 프로게이머나 게임 전문 방송인이라는 꿈을 간직하고 있던 고수들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안겨 줄 예정이다. 현 챌린저 1위부터 명문대 재학생에 이르기까지 출연진의 면면도 다채롭다.

지원군으로 나서는 ‘롤 더 넥스트’ 멘토진으로는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수 차례 거머쥐며 T1 왕조를 쌓아 올린 ‘울프’, LCK 대표 원거리 딜러이자 2018 포스트 시즌 MVP를 달성한 ‘프레이’, 페이커의 영원한 라이벌로 불리는 ‘폰’, 예측을 뛰어넘는 화려한 플레이로 소속 팀을 우승으로 이끌던 주역 ‘마린’이 활약한다. 울프& 폰이 한 팀, 프레이& 마린이 또 다른 한 팀을 이루어 각자의 팀에 지원자들을 스카웃하고, 실력을 평가하며, 팀원들을 우승으로 이끌 예정이다.

‘롤 더 넥스트’의 참여 지원 조건은 ‘한국 서버 다이아몬드 1티어 이상’ 이었으며, 서류 접수 모집 기간은 단 11일이었지만 1천 명에 가까운 플레이어들이 지원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서류 접수에서 100인을 선발해 면접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과한 40인이 본선에 합류했다. 본선 참가자는 랜덤 매치를 포함해 다양한 미션을 거친 끝에 울프 & 폰, 마린 & 프레이 팀의 일원이 되었으며, 멘토들은 지원자들을 차례로 시험하며 팀 당 5인 만을 남길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총 7회로 구성되어 있다. 6회의 방송은 팀 멘토들이 최후의 5인을 선발하는 과정을 담는다. 마지막 7회는 Live 매치로, 선발된 총 10인의 지원자들이 꿈의 무대이자 LCK의 상징과도 같은 롤파크에서 대망의 5:5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긴 여정의 끝을 승리의 영광으로 장식하게 될 우승팀 5인에게는 총 상금 5천만 원과 아직 공개되지 않은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여 팀장은 “이미 중국 쪽 플랫폼에서 관심을 보여 방송을 송출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들어왔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저희 쪽에서도 반응을 보고 가능하면 내년에도 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롤 더 넥스트’는 LCK 피드(유튜브, 트위치, 네이버, 아프리카TV, wavve, jump VR)와 아프리카TV 케이블 채널을 통해 송출되며, 아프리카 콜로세움이 제작한다. 오는 8월 2일에 첫 회가 공개되며,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30분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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