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주식,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12.51% 기록

넥슨이 개발 중인 기대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의 중국 출시가 연기되자 넥슨 일본법인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1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된 넥슨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51%(346엔) 급락해, 주당 2419엔(약 2만7025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조1394억엔(약 23조 8908억원)으로 하락했다. 넥슨은 지난달부터 ‘던파 모바일’의 중국 출시를 앞두고 꾸준히 주가가 상승해, 7월 말에는 시총 27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11일 넥슨은 ‘던파 모바일’의 중국 출시를 하루 앞두고 일정 연기를 공식 발표했다. ‘던파 모바일’은 8월 12일 중국에서 출시 예정이었다.

출시 연기 이유는 중국 퍼블리셔인 텐센트가 게임 내에 미성년자 과몰입 방지 시스템을 추가하기 위해서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서비스에 앞서 게임 내 과몰입 방지 시스템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부득이하게 서비스 일정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던파 모바일’의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던전앤파이터’는 2005년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2D 횡스크롤 PC게임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모바일 버전인 ‘던파 모바일’은 중국에서 약 6000만 명의 사전 예약자가 몰리며 큰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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