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오프라인 행사 진행

중국 최대의 게임쇼 차이나조이 2020이 코로나19 이슈 속에서도 지난 7월 31부터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진행됐다.

3일 막을 내리는 올해 차이나조이 2020은 예년보다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미국의 E3, 독일의 게임스컴, 일본 도쿄게임쇼 등이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막을 취소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중국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오프라인 게임쇼 행사를 진행, 개최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차이나조이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많은 해외 업체들이 참가를 포기했다. 지난해보다 줄어든 전시장 10개 홀을 사용했으며, 업체 수 역시 약 감소했다. 올해 차이나조이는 텐센트, 넷이즈, 퍼펙트월드, 성취, 자이언트, 바이두, 심동, 빌리빌리, 퀄컴, 블리자드, 유비소프트, 에픽게임즈, 반다이남코 등의 업체들이 참가했다.

‘던파 모바일’과 ‘디아블로 이모탈’, ‘어쌔신 크리드’ 등 기대작들이 차이나조이 기간 동안 관람객들에게 소개됐다. 모바일게임과 PC 게임은 물론 5G 클라우드 게임, 보드게임, 2차원 게임 등 다양한 테마의 전시관이 추가됐다.

중국 현지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관람객이 예년보다 크게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럼에도 전시 기간에는 관람객들이 오전 10시 전부터 입구에서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연출됐다. 관람객들은 건강앱 코드 확인과 ID카드 확인, 체온 측정을 거쳐했으며, 체온이 37.3도 이상일 경우 전시장 입장이 금지됐다.

전시장 내부에는 4곳의 임시 검문소와 격리 차량이 설치됐으며, 현지 의료진이 파견돼 현장에서 2차 체온 측정 등을 진행했다. 각 전시장마다 9명의 안전 감독관이 배치됐다. 곳곳에는 ‘1미터 거리 유지’ 경고 표시가 부착됐으며, 관람객이 마스크를 벗을 경우 즉시 현장에서 재제를 가했다. 게임 시연 역시 마스크를 쓴 상태로 진행됐다. 다만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잡은 MC나 코스프레 인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 보였다.

차이나조이 2020의 오프라인 진행 모습은 국내 게임업계의 이목도 사로잡았다. 올해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0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지스타 2020을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최고 수준의 방역으로 제한적인 오프라인 운영을 결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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