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게임 ‘귀살의검’, 일본 유명 만화 표절논란 휘말려

국내 신작 모바일게임이 일본의 유명 만화 ‘귀멸의 칼날’을 베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논란의 게임은 지난 24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된 ‘귀살의 검’이다. 국내 게임사 텐나인이 개발한 모바일 RPG다. 다크 판타지 스토리로, 주인공이 피에 굶주린 ‘혈귀’와 맞서는 내용이 주된 내용이다.

그러나 게임의 제목부터 캐릭터, 설정까지 일본의 인기 만화 ‘귀멸의 칼날’과 흡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귀멸의 칼날’은 오니(도깨비)에게 가족을 잃은 주인공 탄지로가 ‘귀살대’의 일원이 되어 오니와 맞서는 내용이다. 2016년부터 주간 소년점프에 연재 중이며, 애니메이션이 큰 인기를 끌며 ‘원피스’와 함께 소년점프를 대표하는 만화로 자리 잡았다.

‘귀살의검’은 경우 ‘혈귀’라는 설정과 세계관은 물론, 주요 캐릭터들의 디자인 역시 ‘귀멸의 칼날’ 주인공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불어 게임의 시스템은 ‘소드 마스터 스토리’와 유사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개발사 텐나인 측은 표절 의혹을 부인했으나, 구글플레이 스토어 리뷰에는 표절작이라는 불만의 글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27일 현재 ‘귀살의검’ 구글플레이 평점은 1.1점까지 내려갔다. 약 500개가 넘는 리뷰가 달렸으며, “창피하고 한심하다” “애니메이션 팬으로 너무 화가 난다”는 글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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