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데이터, 전세계 게임 매출 공개 ‘콘솔 1위는 동물의 숲’

닌텐도 스위치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Animal Crossing: New Horizons)’이 3월 한달에만 전 세계적으로 50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월간 콘솔게임 최대 판매량 기록이다.

22일(현지시간) 시장조사 업체 슈퍼데이터가 발표에 따르면, 닌텐도의 ‘동물의 숲’은 3월 한달 동안 500만장을 판매했다. 슈퍼데이터는 “닌텐도 ‘동물의 숲’은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가 보유했던 월간 콘솔 게임 판매량 최고기록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슈퍼데이터는 더불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3월 게임 매출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3월 디지털 게임에 대한 매출 총액은 10억 달러(약 12조원)다. 이는 지난해 3월에 기록한 9억 달러보다 11% 증가한 수치다. 자가 격리와 이동 금지로 인해 사람들이 안정적인 엔터테인먼트로 게임을 선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콘솔 매출과 프리미엄 PC 매출도 증가했다. 콘솔 매출은 2월에서 3월까지 64%, PC 매출은 56% 증가했다. 특히 3월부터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된 북미와 유럽에서 큰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모바일게임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5% 증가해, 유저들은 집에 있을 때에도 꾸준히 모바일게임을 플레이한 것으로 조사됐다. PC 게임 매출 1위는 ‘던전앤파이터’, 2위는 ‘리그오브레전드’, 3위는 ‘크로스파이어’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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