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8월 31일까리 모든 행사 금지 명령

독일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gamescom 2020)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됐다.

16일(한국시간) 게임스컴 측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현재 모든 세부 사항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8월 말까지 주요 행사에 대한 전국적인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며 “게임스컴 또한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된다. 곧 추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올해 열리는 게임스컴 2020은 오는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 예정이었다. 그러나 독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모든 대형 행사에 대해 금지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게임스컴 역시 오프라인 행사 진행이 불가능해졌다.

게임스컴은 유럽 최대의 게임쇼로 2019년에는 전 세계에서 37만3000명이 방문한 바 있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콘서트, 스포츠 행사 등의 금지를 8월31일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게임스컴은 물론 독일 프로축구 리그인 분데스리가 역시 8월 말까진 재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독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만4753명, 사망자는 3804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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