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중단 소문은 사실무근, 반드시 성공시킬 것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가 최근 대규모 권고사직 및 프로젝트 신작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정 대표는 19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펄어비스 신작 중단과 사직 소식을 접한 것에 상황 설명을 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달 들어 징계 해고와 10여명의 권고사직이 이루어졌고, 특정 부서에서 자진 퇴사까지 겹치며 꽤 많은 인력이 한꺼번에 퇴사한 것으로 인식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회사는 항상 임직원 여러분에게 업무에 대한 열정, 우리 게임에 대한 애정, 성과에 대한 높은 기준을 요구해 왔고 이런 기조에서 회사는 업무 성과가 부진하거나, 일하는 방식이 달라 펄어비스와 맞지 않다고 판단한 구성원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빠르게 조직에서 떠날 수 있도록 하는 결정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적절한 절차를 마련하고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당사자가 충분히 납득하지 못한 채 회사를 떠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문제를 인지하면서도 절차를 충분히 개선하지 못한 것은 모두 경영진의 불찰”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당일 퇴사 등의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당장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펄어비스는 최고의 게임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모여, 우리가 만든 게임을 통해 유저들의 사랑으로 커가는 회사”라며 “구성원 여러분들이 끊임없이 노력하는 만큼, 여러분의 자긍심에 상처가 되지 않도록 펄어비스의 인사 정책과 기업 문화에 대해 빠르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 등 신작 프로젝트가 중단됐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펄어비스가 준비하고 있는 신규 프로젝트는 어떤 것도 중단되지 않았다”며 “프로젝트의 공개는 임직원 여러분들과, 그리고 유저들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한다. 펄어비스는 한번 시작한 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시킨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지금 시작한 모든 신작들을 끝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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