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도쿄올림픽, 우주에서 건담이 응원하는 프로젝트 발표

[도쿄 오다이바에 설치된 18미터 크기의 건담 모형]

일본이 유명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건담 프라모델을 우주로 보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 등은 지난 15일, 2020년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와 도쿄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우주에 건담을 보낼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발표에 따르면 일본은 2019년 3월 경, 도쿄대가 개발한 초소형 위성 ‘G-SATELLITE’을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 보낼 계획이다. 이 위성의 내부에서는 소형으로 제작된 건담과 자크의 모형이 탑재된다. 이후 건담과 자크 프라모델은 우주 공간으로 방출된다.

건담과 자크는 발 밑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올림픽 응원 메시지를 지구를 향해 발신하게 된다. 이 모습을 ‘G-SATELLITE’에 설치된 7대의 카메라로 촬영, 지상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응원 메시지는 2019년 4월부터 패럴림픽이 폐막하는 9월 6일까지 이어진다.

이를 위해 건담과 자크 프라모델은 우주에서 견딜 수 있는 특수 소재로 제작될 예정이다. 두 건프라의 크기는 각각 세로 10cm 정도의 초소형으로 제작된다. 진공 상태, 방사선과 영하 100도~영상 100도의 온도에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될 예정이다.

건담을 우주로 보내는 계획은 일본의 문화인인과 예살가가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도쿄올립픽을 응원하는 ‘ONE TEAM PROJECT’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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