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핀콘, 유니아나 등 한국 대표하는 게임업계 한자리에

게임산업 활성화와 중소게임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된 게임 전시회 ‘2018 플레이엑스포’가 1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한국 대표 게임전시회로 자리잡은 플레이엑스포는 2009년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로 시작, 2013년 '굿게임쇼 코리아'를 거쳐 2016년부터 플레이엑스포로 발전해 왔다. 9년간 총 43만 2531명의 누적 관람객, 총 누적 참가업체 3034개사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00개 이상 늘어난 650개 업체가 참여했다. 부스 규모도 1100 부스에 달한다.

올해 플레이엑스포는 크게 △국내게임 개발사의 국내외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수출상담회 B2B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전시회 B2C △게임시장의 미래와 글로벌시장을 전망할 수 있는 국제 게임 컨퍼런스로 구성된다. 

[‘검은사막 모바일’ 코스프레쇼]

메인스폰서로 참여한 펄어비스는 행사장 최대 규모의 ‘검은사막 모바일’ 부스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신규 콘텐츠 ‘월드보스 카란다’를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한정판 ‘흑정령’ 피규어와 10여종의 굿즈를 판매했다. 굿즈 판매금 전액은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장애아동의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에 사용된다. 이 외에도 코스프레쇼와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핀콘 부스]

모바일게임사 핀콘은 ‘헬로히어로’의 차기작인 ‘헬로히어로 에픽배틀’과, ‘헬로히어로 올스타즈’로 한국 서비스의 임박을 알리는 사전 예약이벤트를 플레이엑스포에서 진행한다.

[소니 부스]

소니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코리아(SlEK)는 25일 발매 예정인 PS4용 '디트로이트:비컴휴먼'과 PS VR용 '스파이더맨;홈커밍'을 공개했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 게임 '드래곤 볼 레전즈'와 발매 예정작인 PS4전용 '뉴 건담 브레이커','소울칼리버 6'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린 곳 중 하나는 아케이드 부스였다. 리듬게임, 코인노래방, 레이싱게임 어트랙션 등 과거 오락실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아케이드 게임들이 전시됐다. 특히 중고등학생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안다미로 부스]

아케이드게임사 유니아나는 신감각 댄스 게임 ‘댄스러쉬 스타덤’과 비디오 볼링 게임 ‘스페이스 볼링’ 등 다수의 신작 게임을 공개했다. ‘펌프잇업’을 개발해 유명해진 안다미로도 ‘스피드라이더3’, ‘오버테이크 DX’ 등의 4D 레이싱게임을 선보였다. 이밖에 대승인터컴, 알크래프트, 이노테크미디어 등 국내 22개 아케이드게임사도 다양한 신작을 내놓았다.

B2B 구역에서 열리는 ‘2018 플레이엑스포 수출상담회’에는 중국의 텐센트(Tencent), 일본의 세가(SEGA), 싱가포르의 가레나(Garena) 등 아시아와 북미, 유럽 15개국 110개의 투자자 및 퍼블리셔와 국내 개발사 및 퍼블리셔 200개가 업체가 참가한다.

주말에는 블리자드 ‘오버워치’ 지역대회 결승, ‘드래곤볼 파이터즈’ 한국최강자전, ‘펌프잇업 최강자전(아케이드 펌프)’, ‘오버워치’ 성우의 토크콘서트와 코스프레 페스티벌 및 촬영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의 팬사인회]

이날 개막식에서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009년 기능성 게임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이 발전을 거듭해 10년 만에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플레이엑스포라는 대형 이벤트로 성장했다”면서 “플레이엑스포가 도내 게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2018 플레이엑스포’는 킨텍스 2전시장 6홀(B2B), 7~8홀(B2C) 1100부스에서 열린다. 10~11일 이틀간 B2B, 10~13일 사흘간 B2C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고 펄어비스, LG전자가 스폰서로 참여한다.

[VR 체험형 어트랙션도 다수 선보였다]

 

[전시장을 배회하던 ‘배틀그라운드’ 코스프레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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