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재산 145조...“재산 분할할 경우 매킨지 세계 여성 최대부호”

[CNBC가 보도한 제프 베이조스 이혼 소식. 사진=CNBC]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54)와 부인 매켄지 베이조스(48)가 9일(현지시간) 25년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세간의 이목은 세계 최고 갑부인 제프 베이조스가 이혼으로 해야할 부인과의 재산분할이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혼을 결정했다. 우리는 친구로서 공유된 삶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 베이조스는 아마존 CEO이자 블루오리진 창립자, 워싱턴포스트 소유주다. 자신이 1370억 달러(약 145조 8210억원)다. 블룸버그는 “재산을 똑같이 분할할 경우 매킨지는 세계에서 여성 가운데 최대부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이 주거지인 워싱턴주는 이혼시 결혼 이후 형성한 재산을 똑같이 나누는 ‘부부공동재산’ 제도를 채택한다. 이 때문에 “제프 베이조스의 이혼이 역사상 가장 값비싼 이혼이 될 수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CNBC가 보도한 제프 베이조스 이혼 소식. 사진=CNBC]

제프 베이조스는 현재 아마존 주식 약 16%를 갖고 있다. 평가액은 13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전해진다. 매킨지가 보유한 아마존 주식은 없다.
 
두 부부는 1990년 초반 만났다. 1993년 결혼했고, 이듬해 아마존닷컴을 창업했다. 매켄지는 아마존닷컴 초기 도서 주문과 출하, 회계 등을 담당했다. 현재 매켄지는 소설가다. 두 부부에는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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