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애저와 오피스 365부문 성장세 주도...2년간 주가 2배↑

[사티아 나델라 MS CE.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연매출 1100억 달러(125조원)을 달성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MS는 20일 회계연도 기준(2017년 7월~2018년 6월) 매출 125조원을 달성, 역대 최초로 연간 매출액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실적 상승을 이끈 것은 클라우드 애저와 오피스 365 부문이었다.

클라우드 애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9% 상승했다. 커머셜 클라우드인 오피스365, 다이나믹스365 등 매출도 230억달러(약 26조 1165억 원)로 56% 증가했다. 새롭게 인수한 링크드인도 50억 달러(5조 677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 대비 37% 성장한 수치다.

주가는 지난 한 해 43.41% 올랐다. 지난 2년간 2배나 올랐다. 현지시각 19일 기준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04.40달러로, 시가 총액 8070억 달러(916조원)를 돌파했다. 애플과 아마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다.

미국 금융 전문 방송 CNBC는 “4년만에 사티아 나델라 CEO가 MS 주가를 3배 이상 상승시킨 배경”이라는 제목의 기획 기사를 통해 사티아 나델라 CEO의 리더십이 높은 주가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옥 전경. 사진=마이크로소프트]

MS 측은 윈도 중심 비즈니스에서 탈피해 클라우드 부문 투자와 인수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MS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와 인텔리전트 엣지(Intelligent Cloud & Intelligent Edge) 비전이 모든 산업과 고객에게 영향을 미치며 현실로 이뤄진다. 우리만의 차별화된 혁신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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