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os-BCX’ 하오즈천 CEO [제6편] 게임전용 블록체인 핵심 성공요인

[하오즈천 대표(오른쪽에서 4번째)와 ‘Cocos-BCX’ 블록체인 팀.]

‘Cocos-BCX’ 하오즈천 CEO 칼럼 [제6편] 게임전용 블록체인 핵심 성공요인

지난 5편에서는 게임전용 블록체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일종의 고성능 탈 중앙화 앱(예: 게임)을 위한 전용 블록체인 메인넷을 지향하는 4개의 프로젝트도 언급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에 일환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관련 산업의 형성에 대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이번 6편에서는 게임전용 블록체인의 핵심 성공요인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현재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을 기술하고자 한다.

■ 게임전용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진행 방향

바로 전 5편에서 필자는 4개의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그 연장선상으로 각 프로젝트들이 생각하는 향후 전개에 대해 추정을 해본다.

현재 가장 빠르게 진행 중인 E프로젝트의 경우에는 게임 개발의 대표성을 가진 영미권 기반의 게임개발엔진에 플러그인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합의알고리즘 방식이 DPoS방식이라고 공헌하지는 않았으나, 상당 부분 유사한 합의 알고리즘 방식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자체 블록체인(메인넷)을 보유한 가장 빠르게 프로젝트가 완성되어 가고 있는 훌륭한 프로젝트임에는 분명하다. 다만, 협업을 하고 있는 게임개발엔진 공급 사에서, 플러그인 서비스에 별도의 과금을 하는 점과 영미권 등을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어 그 외 지역에서 얼마나 E프로젝트가 활약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한국의 B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사실상 많은 정보가 부족하지만, 기존 언론보도에 의하면 해외 개발사와 협업의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고 이해하고 있다. 물론 훌륭한 개발사와 협력하여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메인넷을 구현해 줄 테지만, 문제는 프로젝트 홀더 자체가 얼마나 핵심 기술을 완벽하게 자체적으로 내재화하고 있는지가 관건일 듯 하다.

이유는 플랫폼이라 한다면 지속 가능한 서비스가 약속 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에 핵심 기술은 일반적으로 외부-심지어 협력사일지라도 내부에 내재화하고 있어야 할 테니 말이다.

또 다른 한국의 G프로젝트의 경우는 현재 활발하게 개발을 진행 중으로 보여진다. 게임 생태계의 기축통화를 지향하고 있기에 코인 세일즈도 매우 활발하고 시장에 반응도 좋다고 생각한다. G프로젝트의 경우는 DPoS 방식을 준용하여 고성능 블록체인을 준비함과 동시에 거래소 기능, 게임 개발툴을 별도로 제공하고 다양한 API 및 SDK를 준비하고 있다.

실제 게임 전용 플랫폼 생태계에 거의 대부분 포괄할 수 있는 훌륭한 접근법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된다.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발전을 위해 방금 언급한 여러 기능 및 서비스가 꼭 성공적으로 구현되기를 하는 바람을 해본다.

필자가 속해 있는 C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오래 지나지 않아 다양한 서비스가 선보일 테니 굳이 언급하지는 않겠다. 다만, 게임 전용 플랫폼이 무엇인지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정도가 적절한 듯 한다.

■ 게임 전용 블록체인 핵심 성공요인...킬러콘텐츠-안정성-수익성 개선

게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무엇보다도 게임성 그 자체이다. 재미있는 게임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고, 게임상의 밸런스, 그래픽, 모션 등 블록체인 게임이라고 할지라도 게임성 자체가 보장되어야 하며, 블록체인 상에서도 게임성이 뛰어난 킬러 콘텐츠가 필요하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의 또 다른 성공 요인 중의 하나는 무엇보다 안정성이다. 신뢰를 핵심 가치를 운영되는 탈 중앙화 블록체인게임이 보안적인 측면이나 메인넷 서비스 공급 측면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가 공급되지 않는다면, 혹은 신뢰를 주지 못한다면 더 이상 탈 중앙화 게임으로의 가치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즉 블록체인 기술에서 누구나 기대할 수 있는 핵심가치인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성공요인 중에 하나다.

세 번째는 개발사의 수익성 개선이다. 게임을 제작하는데 개발사는 인력, 장소, 운영, 라이선스 등 다양한 비용을 지출한다. dApp을 런칭하고 나서 기대한 만큼의 매출과 이익을 얻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지만, 게임 개발 비용 자체를 낮추면, 좀 더 손쉽게 흑자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을 낮추면 수익성은 자연스럽게 긍정적으로 될 것이다.

예를 들어 게임 개발 초기에 프레임워크를 선정할 때, 관련 툴을 사용할 수 있는 개발자(인력) 수급이 쉬운 프레임워크를 선정하고, 멀티플랫폼원으로 개발 기간을 단축시키고 등등으로 개발 툴을 오픈 소스 위주로 선정한다면 비용은 줄어들고 수익 구조는 개선될 수 있다. 매우 중요 하고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운영 관리 또한 중요한 성공요인이다.

사실 위에서 언급한 성공요인 중에서 어느 것 하나 가볍게 볼 것은 없다. 게임전용 블록체인 플랫폼은 말 그대로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기때문에, 블록체인게임에 있어서는 일종의 장(場)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즉 게임전용 블록체인 플랫폼은 개발사만을 위해서나 게이머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가급적 많은 이해관계자가 함께 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플랫폼 지향이라 할 수 있다. 그렇게 플랫폼으로 인정받는다면 다양한 게임과 많은 대중들이 플랫폼으로 유입될 것이며, 자연스럽게 블록체인게임의 생태계가 구성될 것이다.

여기서 플랫폼을 구현하려는 프로젝트들이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은 탈 중앙화라는 기본적인 블록체인기술의 철학일 것이다. 블록체인게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채택하려고 하는 DPoS방식이 진정한 탈 중앙화를 대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시장에서 판단하겠지만 그것과는 별도로 플랫폼 사업자들은 게임전용 블록체인 플랫폼이 보다 투명하고, 안정적이며, 효율적으로 운영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그 방안을 연구하고 개선해야 할 것이다.

■ "게임, 블록체인 대중화에서 역할은 더 커지고 주목받을 것"

지난 다섯 편의 칼럼을 통해 필자는 블랙체인게임의 등장과 블록체인게임이 도입된 이후 게임전용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려는 움직임들을 바탕으로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는 내용도 기술하였다.

게임시장에서 일종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블록체인게임에 대해 그 이유를 경제학적인 관점에서도 풀어보았다. 아으로 발전할 블록체인게임의 발전 단계도 정립해 보았다. 그리고 바로 전 5편에서는 게임전용 블록체인 플랫폼을 준비중인 프로젝트들을 소개한 바 있다.

사실상 특정 기술이 단위 기술을 넘어서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스스로 생태계를 구성해 가려는 움직임은 일종에 대중화가 곧 다가온다고도 할 수 있다. 과거 다양한 신기술들이 그러했듯이, 기술의 효용가치는 결국 시장에서 인식되었고 시장에서 이끌어 주었다. 다만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모멘텀이나 주력 제품 혹은 서비스는 늘 존재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과거에는 큰 기업의 기간시스템을 구현하는데 이용되었다. 하지만 실제로 시장에 큰 영향을 주었던 것은 게임이었다. 우리에게 친숙한 ‘크립토키티’만 봐도 블록체인에서 폭발적 성장을 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는 분명 게임이라 할 수 있다.

탈 중앙화 기술은 우리 게임업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된다. 무엇보다도 기존의 게임업계를 주도하던 기존의 플랫폼 사업자나 주요 영향력 있는 기업에서 그 주도권이 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일 것이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접하는 고객이 일반 대중인 점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블록체인게임을 통해 일반 대중은 그 기술에 대해 보다 많이 노출될 것이다. 더 많은 노출은 대중화에 기여를 할 것이며, 아직은 일반 대중에게 생소한 블록체인 기술이 대중에게 친숙한 게임을 통해 대중화 되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다만, 블록체인 게임을 제작하고, 홍보하고, 운영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한다면 출시되는 게임의 수가 적을 것이고 그럼 대중화 또한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게임을 개발하고 출시가 쉬워진다면, 게임의 수가 늘어날 것이고, 자연스럽게 게이머가 늘어난다면 대중화를 논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현재 글로벌하게 진행되고 있는 게임전용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들은 그 시도부터 매우 의미 있는 시도다. 모두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발전 및 대중화에 기여하는 날을 기다려 본다.

글쓴이=하오즈천 Cocos-BCX 공동창업자

Cocos-BCX 공동창업자 하오즈천 대표는?

중국의 유명한 IT분야 연쇄 창업가로 샤오미 회장인 레이쥔과 함께 1999년 온라인 서점인 조요(Joyo닷컴)을 창업해 아마존에 매각을 시작으로 다양한 회사를 창업하였다.

2009년 추콩테크놀로지(Chukong Technology)를 설립하여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COCOS 게임엔진까지 전세계 게임 개발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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