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STARS’, 유튜브 조회수 2500만 돌파…라이엇 뮤직팀 서면 인터뷰

‘리그오브레전드(LoL, 롤)’ 개발사 라잇게임즈가 ‘롤드컵’에 맞춰 공개한 가상 걸그룹 ‘K/DA’의 신곡 ‘POP/STARS’가 국내외 음원 차트와 유튜브에서 기록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K/DA’의 신곡 ‘POP/STARS’는 미국 아이튠즈 기준 K-pop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POP차트 기준으로 최고 4위까지 올랐다. 국내 음원사이트에서도 벅스 기준 인기 순위 5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에 랭크되는 중이다. 뮤직 비디오의 인기도 대단하다. 2018년 11월 3일 처음 공개된 ‘POP/STARS’ 뮤직 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는 4일 만에 2천 만을 넘어, 11월 8일 현재 기준 2500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POP/STARS’는 라이엇 게임즈 뮤직 팀에서 작사와 작곡뿐 아니라 믹싱과 전체 프로덕션까지 제작 과정 전체를 전담했다. 11월 3일 인천 문학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롤드컵 결승전 오프닝에서는 미국 싱어송 라이터 매디슨 비어(Madison Beer), 한국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미연과 소연, 자이라 번스(Jaira Burns) 등이 무대를 펼쳤다.

‘K/DA’는 ‘롤’ 게임 내 챔피언인 아리, 아칼리, 카이사, 이블린을 팝 아이돌로 형상화한 가상그룹이다. ‘POP/STARS’는 힙합과 일레트로닉,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곡으로, 특히 올해 롤드컵이 한국에서 열린 것을 기념하고자 K-pop의 느낌도 살렸다고 라이엇 게임즈 뮤직 팀은 전했다.

[라이엇 뮤직팀 서면 인터뷰]

- 가상그룹 K/DA의 POP/STARS를 어떻게 선보이게 됐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많은 팬들과 또 POP, K-POP을 사랑하는 많은 음악팬들을 위해 준비된 이색적인 프로젝트이다. K/DA 아리, K/DA 이블린, K/DA 카이사, K/DA 아칼리 등 멋진 스킨들과 함께 게임 및 음악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준비했다.

- 메디슨 비어, (여자)아이들의 미연, 소연 및 자이라 번스와 함께 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프로젝트에 딱 맞아떨어지는 아티스트와 함께 하고 서로가 잘 어우러지는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메디슨 비어와는 거의 1년 정도 몇 가지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오고 있었는데, 그녀의 뛰어난 보컬 능력 등이 이 프로젝트에 정말 제격이라 생각했다. 그녀 또한 이 노래에 대한 호감을 느낀 것은 물론 이 프로젝트에 함께 하는 것 자체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이었다. (여자)아이들의 경우 우리 스스로도 그들의 노래 ‘LATATA(라타타)’의 엄청난 팬이기에 이 프로젝트에 함께 하기로 확정했을 때 매우 흥분했다. 소연의 래퍼로서의 뛰어난 재능 또한 프로젝트를 함께 하기로 함에 있어 중요하게 고려했던 부분이고, 녹음 과정에서 미연이 보여준 열정 또한 엄청났다.

자이라 번스는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우리가 가장 초기에 만났던 아티스트 중 한 명인데 첫 만남에서부터 엄청나게 밝고 열정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그녀의 쇼케이스에서 그녀의 노래 부르는 모습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다. 총체적으로는 이들의 다양한 목소리의 어우러짐 등이 멋지고 특별했기 때문에 가상 그룹 제작을 결정하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 이 프로젝트에 함께 하며, 또 오프닝 무대에 오르며 아티스트들의 반응은 어떠했나?

우리는 정말 이들처럼 멋진 이들과 함께 멋진 프로젝트와 오프닝 무대를 할 수 있음에 진심으로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프로젝트와 관련한 첫 미팅부터 녹음과 연습을 위한 시간들, 실제 퍼포먼스를 위한 리허설에 이르기까지 그 하나하나가 정말 멋졌다. 이들은 모든 현장에서 최고의 모습으로 에너지 가득한 노래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줘, 함께 하는 것 만으로도 이루 말할 수 없는 흥분이 계속됐다.

- 아티스트들도 실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등 게임을 하는지?

4명의 아티스트 모두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다. 자이라 번스는 게임을 즐기는 편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는 물론 ‘포트나이트’ 등의 게임도 즐긴다 했다. (여자)아이들의 미연과 소연의 경우 의외로 레트로 게임 마니아라 우리도 놀랐다. 이들은 라이엇게임즈 본사를 방문했을 때 90년대 아케이드 게임기로 우리 모두를 이겨내기도 했다. 메디슨 비어는 본인 외 남동생이 엄청난 게이머라 그러한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은 편이다. 그녀는 또 컬트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릭 앤 모티(Rick and Morty)’나 ‘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 같은 클래식한 스톱 모션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다.

- 라이엇 뮤직팀의 이번 곡 작업에 대해 좀 더 소개하자면?

이번 프로젝트 관련해 라이엇 게임즈는 작곡부터 모든 제작을 직접 했다(우리 팀의 작곡자 중 한 명인 Sebastien Najand는 앞서 ‘Legends Never Die’와 ‘RISE’ 등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테마송을 작곡하기도 했다). 작사에 있어서는 라이엇 뮤직팀 외 엄청난 재능의 작사가인 Harloe가 함께 했다. 보컬리스트로서 각각의 아티스트들은 그들 나름의 색을 노래에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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