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 2연패 후 4연승 기록하며 A조 1위로 8강 진출

아프리카 프릭스가 그야말로 지옥에서 천국으로 올라왔다.

아프리카는 15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16강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에서 G2 e스포츠를 누르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2연패 후 내리 4연승을 기록했다. A조 1위다. 아프리카는 LCK팀 중 가장 먼저 8강에 선착했다.

아프리카는 마지막 경기에서 ‘기인’의 탑 라이즈 카드를 꺼냈다. 경기초반에는 1레벨부터 점멸을 쓰며 불안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후 아프리카는 G2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침착하게 막아냈다. 그러다 9분경 바텀 라인에서 과감한 교전을 열어 G2의 바텀 듀오를 잡아내며 킬 스코어 2대 0으로 앞서갔다.

G2는 시종일관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했으나 아프리카는 LCK 특유의 운영으로 대응했다. 협곡의 전령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도 아프리카는 전령을 스틸하며 위험한 상황을 넘겼다. 줄 것은 주면서도 후반 기회를 노렸다. 라인전에서는 다소 밀렸으나 킬 스코어에서는 꾸준히 앞서갔다.

27분경 G2가 바론을 잡았으나, 곧바로 열린 한타 교전에서 아프리카가 4킬을 쓸어 담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G2는 아프리카의 포탑을 연이어 철거하며 본진 앞까지 압박했다. 아프리카는 무리하게 대응하지 않고 막아내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34분경 다시 바론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아프리카가 ‘쿠로’ 이서행의 갈리오의 활약으로 G2에 승리를 거뒀다.

이후 아프리카는 승기를 가져왔다. 글로벌 골드 격차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됐다. 39분경 미드에서 열린 한타에서 또 다시 아프리카는 G2의 딜러들을 잡아냈다. 그대로 넥서스로 돌진한 아프리카는 40분 만에 승리를 가져왔다.

이로써 아프리카 프릭스는 A조 꼴찌에서 여닝어 4연승을 기록, 조1위로 8강에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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