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 13일 롤드컵 4일차 경기서 퐁 부 버팔로에 승리

롤드컵 2018 그룹 스테이지에서 2연패에 빠졌던 아프리카 프릭스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아프리카는 13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진행된 ‘2018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4일차 경기에서 베트남의 퐁 부 버팔로에 승리를 거뒀다. A조에 속한 아프리카 프릭스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첫 승리다.

이번 롤드컵에서 아프리카는 전날까지 2연패를 당하며 우려를 자아냈다. 10일에는 G2에게, 11일에는 플래시 울브즈에게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13일 경기에서는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다.

이날 아프리카는 식스맨 ‘모글리’ 이재하를 선발 정글러로 투입했다. ‘모글리’는 올라프를 선택, 상대보다 먼저 빠른 움직임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 ‘모글리’의 올라프는 점멸로 벽을 넘어 몰래 바다 드래곤을 가져왔다. 이후 벌어진 탑 라인 교전에서도 ‘모글리’의 활약으로 계속 우위를 점하면서 앞서나갔다.

여기에 아프리카 프릭스의 봇 듀오가 라인전에서 앞서나갔고, ‘쿠로’ 이서행의 스웨인 역시 성장하며 경기가 기울었다. 미드 라인에서 멀어진 대규모 교전에서도 아프리카 프릭스가 승리를 거뒀다. ‘기인’ 김기인의 이렐리아도 퐁 부 버팔로의 카밀에 솔로킬을 얻어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아프리카 프릭스는 탑, 미드, 바텀 억제기를 동시에 압박했다. 퐁 부 버팔로는 마지막 한타를 시도했으나 이미 챔피언의 성장 차이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여유롭게 넥서스를 파괴하며 대회 첫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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