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출시 예상…PS4보다 성능 업그레이드한 전통적 콘솔 추정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4(PS4)를 잇는 차세대 콘솔을 준비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혀 전 세계 플스 유저들의 주목을 끌었다.

외신에 따르면,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대표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차세대 하드웨어를 갖춰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콘솔의 정식 명칭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외신들 사이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4의 후속작인만큼 플레이스테이션5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됐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콘솔의 아키텍처가 플레이스테이션4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성능은 크게 향상되지만, 기본 시스템은 소니의 과거 콘솔들과 비슷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소니는 이 콘솔의 출시 시기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2021년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올해 5월 존 코데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대표는 “(플레이스테이션4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려면 앞으로 3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소니는 1994년 플레이스테이션을 출시한 이래로 6~7년 주기로 후속 콘솔을 발표해왔다. 가장 최근 넘버링 기종인 플레이스테이션4를 2013년 출시했으며, 이후 플레이스테이션4과 호환되면서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를 추가로 출시했다. 관계자들은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4로 큰 성공을 거둔 만큼 다음 콘솔 사업에서도 하드웨어에 집중하는 전통적인 전략을 고수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소니의 경쟁사들은 하드웨어 성능 업그레이드보다는 실시간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도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 게임 콘솔 ‘스칼렛(코드명)’을 개발중이다. ‘스칼렛’은 전통적인 형태의 콘솔과 엑스클라우드(xCloud)를 통해 게임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스트리밍 박스 등 2종류의 형태로 출시된다. 구글 또한 게임을 별도로 다운로드받지 않고 크롬 브라우저에서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는 ‘프로젝트 스트림’ 서비스를 최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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