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베이징서 민간이 주도하는 '제3회 VRSD 엑스포' 개최

“한국 VR(가상현실) 기업들은 선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중의 경쟁력을 결합한다면 중국 VR 테마파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의 VR 전문 전시회 ‘VRSD 엑스포’의 유 비아오 대표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FRF 2018 해외사업자초청 설명회’에서 “VRSD 엑스포가 한중협력의 좋은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VRSD 엑스포는 민간이 주도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VR/AR 박람회다. 2017년 3월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으며, 같은해 11월 베이징으로 자리를 옮겨 2회 행사를 개최했다. 2회 행사에서는 6200평방미터에 80여개 업체가 부스를 마련, 1만2000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성공적인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제3회 VRSD 엑스포는 오는 10월 18일부터 사흘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제3회 VRSD 엑스포의 핵심 테마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각광받는 VR 사업인 VR 테마파크다. 유 비아오 대표는 “최근 우리가 중국에서 진행한 상담 중에는 테마파크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문의가 가장 많았으며, 서울과 부산의 박람회에서도 VR 테마파크에 관심이 가장 많았다”며 “그래서 이번 엑스포의 테마로 테마파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회와 2회가 일반 관람객을 위한 행사였다면, 3회 행사는 BTOB 사업에 더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VR테마파크 연맹 창립대회 ▲한중 VR 테마파크 교류행사 ▲VR 테마파크 투자유치설명회가 신설됐다. 이를 통해 VRSD 엑스포를 비즈니스 매칭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유 비아오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VRSD 엑스포가 중국 VR 산업의 트렌드를 리드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또한 성공적인 한중협력 플랫폼으로도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3회 VRSD 엑스포에는 30여개 한국기업들이 참여한다. 업계에서는 우수한 한국 기업 및 중국 기업들이 합심해 중국 VR 테마파크 사업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유동현 한중VR기업가협회 사무총장은 "‘베이징VRSD Expo’에는 한국 30여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 테마파크사업 플랫폼을 구체화하고, 한-중 VR교류의 새 물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중 협업 위한 VR드림팀이 출범하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BFRF 2018 해외사업자초청 설명회’에는 VRSD 엑스포 외에도 중국의 모션매직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배틀타임즈 VR, 놀로(NOLO), 디지털 도메인 스페이스(DDS) 등 10여개의 중국 기업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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