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부산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최 'BVRF2018' 벡스코 제1전시관

“4차산업 혁명의 중심, VR-AR이 부산VR페스티벌에서 모두 모인다.”

‘부산VR페스티벌2018(BVRF, Busan VR Festival 2018)’가 오는 7월 26~28일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팡파르를 울린다.

이 행사는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시장과 VR-AR(증강현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획된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이어 2021년까지 500억원을 투자 ‘VR-AR도시’를 꿈꾸는 부산시의 야심작으로 올해가 2회다.

게임 분야(게임, 테마파크, 어트랙션 등)뿐만 아니라 제조, 의료, 영상,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산업의 활용사례를 집중 조명한다. 그리고 VR기업과 동남권 기점산업과의 협업 시스템 구축을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B2B시장 활성화와 글로벌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한국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데 행사의 초점을 맞췄다.

올해 행사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한국VR기업과 협업프로젝트다. 우선 중국- 인도네시아-대만의 VR테마파크 사업자 20명을 초청한다. 또한 행사장에 한중VR기업공동관 부스를 오픈한다. 이 행사를 연계해 베이징 VRSD Expo(10.11~13일) 한국업체 참가모집도 이어진다.

■ 중국-인도네시아-대만 VR테마파크 초청 ‘설명회’ 하이라이트

먼저 부산VR페스티벌의 프로그램 중 해외사업자초청 사업설명회가 주목된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과 인도네시아와 대만의 VR테마파크사업 희망 사업자 20명을 초청하여 한국VR기업과 협업프로젝트를 현실화하는 자리다.  

우선 중국 테마파크사업자와 투자희망자 15명 내외를 초청하여 한국VR기업과 협업의 장을 만든다. 오는 10월 11~13일 열리는 VRSD Expo주최자가 베이징의 VR테마파크 사업자 5명 내외와 한국기업과 협업을 희망하는 10여개의 VR기업들과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미 서울 동대문 판타VR, 홍대입구 등 한국의 웬만한 테마파크시설과 중국의 최대 VR테마파크시설 귀양 등 각지의 시설과 콘텐츠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BVRF 관계자는 “한중 양국기업이 공동으로 중국에서 VR테마파크사업을 진행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상하이 멀티미디어협회, 상하이VR AR기업가연맹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테마파크사업 전문기획사 8~9개사를 초청하기 위해 협의중이고 다수의 VR기업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첫날 부산서 한중VR기업가협회 주최 참가업체와 네트워킹 만찬도 있다. 이튿날인 중국측 테마파크사업자들이 27일 오전 자신들의 프로젝트(각 5~10명)를 발표한다. 오후에 협업을 희망하는 한국참가기업들의 콘텐츠 시연회(사별 10명씩)와 개별 상담을 가진다.

■ 한국-중국 ‘VR협업’ 첫발...한중VR기업공동관 40여개 업체 참가

 4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한중VR기업공동관도 열린다. 한중기업간 협업을 희망하는 두 나라 참가업체가 공동으로 존을 구성한다.

참가하는 업체에게는 중국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만찬 및 상담회, 베이징 VRSD Expo 참가 등 한중VR기업가협회 행사에 우선권을 준다. 부스비는 기본장치비, 네트워킹 만찬비 등 실비용에 가까운 가격으로 지원한다.

또한 베이징VRSD Expo의 한국업체 참가모집도 이뤄진다. 이번 부산행사에서 상담이 이뤄진 중국기업과의 비즈니스는 VRSD Expo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숙박을 포함, 전시 참가비를 파격적인 수준으로 지원한다는 것이 행사 측의 복안이다.  

이와 함께 한국 VR콘텐츠기업들의 중국진출에 많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중국에 대규모 VR테마파크사업도 진행중이다.

 주관 기관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정문섭단장은 “지난해 행사는 VR기업들이 제조-의료-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하여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해 한국 VR시장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며, “올해는 해외 테마파크사업 프로젝트 참가 기회를 마련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2017부산VR페스티벌은 6월 1~3일 열려 73개사 250부스 규모로 진행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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