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직업명 드루이드에서 따온 이름

네이버 등 유명 사이트에서 댓글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김 모씨(48)의 온라인상 ‘드루킹(druking)’이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2009년부터 유명 블로거로 활동한 김 모씨의 닉네임 ‘드루킹’이 무슨 뜻이냐는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김씨는 ‘드루킹’이란 닉네임을 유명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와우)'에 나오는 ‘드루이드(고대 유럽의 마법사)’에서 따왔다고 보도했다.

와우를 즐기는 한 유저는 “와우는 직업이 12개가 있다. 그 중 드루이드는 여러 가지로 변신이 가능해 팔방미인으로 통하는 직업이다. 유저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직업이기도 하다. ‘드루킹’은 드루이드 직업에서 ‘킹=최고수’가 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령 물에서는 물범, 하늘에서는 폭풍까마귀, 지상에서는 순록 등 많은 변신폼을 갖고 있는 ‘하이브리드’ 직업이다.

김씨는 지난 2010년 7월 지인에게 보낸 트위터 메시지에서 “와우를 안 한 지 십만 년인데 어떤 캐릭터로 하시나요. 저는 사냥꾼과 드루이드(를 합니다). 그러니 드루킹”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했다.

구속된 김씨는 2004년 ‘뽀띠’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 활동을 하다 2009년부터 네이버에 ‘드루킹의 자료창고’라는 블로그를 운영해왔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의 대명사 중 하나다. 전세계 244개국 1억명 이상이 즐기는 온라인게임이다. 미국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해 14년된 되는 게임이다. 한국에서는 2004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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