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300명 참석 창립포럼...이병철 박사-최진영 전 남원시장 인사말

[장재규 ‘R&D암호화폐연구소’ 소장]

한국 블록체인-암호화폐의 기술을 검증하는 기관인 ‘R&D암호화폐연구소’가 창립했다.

4월 14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세미나 홀에서 열린 창립 포럼이 열렸다. 행사에는 화폐교육 지도사, 블록체인 개발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해 빈 자리없이 꽉 채우는 대성황을 이뤘다.

장재규 ‘R&D암호화폐연구소’ 소장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상화폐)의 정보가 쏟아지는 가운데 제대로 정확한 내용이 전달하지 않은 상황이다. ICO(가상화폐공개, Initial Coin Offering) 시장에서 검증된 암호화폐 정보를 제공하고, 양질의 코인 개발 및 저평가 암호화폐를 발굴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투자에 기여할 평가기관이 출범했다”고 소개했다.

고문인 창의개발교육원장인 이병철 박사(충남대 농업학과 교수)는 “원의 부설기관으로 출범하는 R&D암호화폐연구소가 독립 교육기관으로 기대가 크다. 선임연구원들은 투자 경험이 있고, 채굴장도 있다. 검증과 평가를 정확히 해서 피해사례가 없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라시아 블록체인 협회 준비위원장인 최진영 전 남원시장도 격려사를 통해 “지금 전세계 젊은이, 혁신가, 경제학자, 기업인들이 분산-공유-협력의 4차 산업혁명의 가치를 공유한다. 경제 시스템을 교체하고 전환하는데 고민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의 불균형, 시스템 교체 등 기술과 신뢰의 공정시대를 만드는데 ‘블록체인’이 핫한 키워드가 되었다. ‘R&D암호화폐연구소’가 블록체인의 허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사말에 이어진 포럼에는 송관배 명지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와 이철환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정경환 경성대 경영대학원 경제부동산학과 교수가 주제 발표를 했다.

송관배 교수는 “연구소 방향은 가치공유다. 비트코인 ICO는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가 가장 활성화되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다. 단순히 사행성이 아닌 투명성과 공공성이 더 중요하다. 110개국이 법제화를 추진중이다. 이 상황을 대세로 만들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고통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이철환 교수는 “지난해 커뮤니티의 가장 뜨거운 검색어는 4차산업혁명보다 암호화폐였다. 지난해 최고점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8000억 달러(약 855조 2000억 원)였다. 그 중 비트코인이 3200억 달러(342조 800억 원)였다.  3개월만에 3분의 1로 줄어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에는 실명거래제 도입과 자율규제안이 등장했다. 김치프리미엄으로 누가봐도 투기였던 때도 있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거래를 투명하게 하고 암호화폐를 대체제가 아닌 보완재로 ‘윈윈’하는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블록체인 육성과 균형을 맞추어서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경환 교수는 “블록체인에 대해 2014년 애리조나에서 처음 들었다. 같은 곳에서 이를 듣고 당시 바로 비트코인에 투자한 이가 1000억대와 400억대 부자가 되었다. 한국은 요동치는 시장이다. ‘무지’해서 못간다. ‘정보’에 깨어야 한다. 판단하고 인정하면 바로 액션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이 중요한다”고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ICO는 자산을 불려주는 방식이다. 경제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백서의 허점을 걸러주는 역할이 중요한다. 참고로 저는 부동산 블록체인 선진화를 노력중이다. ‘정보’라는 그물을 갖고 있어야 기회가 온다. 블록체인 시장에서 기회를 잡아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ICO 전문 개발업체인 해드세일, J-BIT 거래소, 아이코인비 거래소, 하누리 경제연구소 등이 참석했다. 한국 개발사 MIB, EBH 등도 각자의 기술 설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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