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8일 ‘라그나로크 제로’ 서버 증설 계획 발표

접속 불가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제로’에 대해 그라비티(대표 박현철)가 뒤늦게 서버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라비티는 8일 오전 ‘라그나로크 제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 이후 발생한 접속자 폭주로 인해 발생한 문제 상황에 대해서는 관련 담당자들의 확인 작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원인은 로그인시 서버에서 처리할 수 있는 인원 이상이 들어왔을 때 발생하는 부분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대한 해결을 위한 서버 추가 증설 및 관련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라비티는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복합적인 테스트를 추가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고객님들께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제로’의 테스트를 진행한 뒤, 처리 결과를 알릴 예정이다. 다만 서버 증설 이후 오픈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라비티는 “최대한 빠른 확인 및 조치를 통하여 정상화된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며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오후 서비스를 오픈한 ‘라그나로크 제로’는 200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끌었던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초기 모습을 구현한 게임이다. 추억의 게임을 다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라그나로크 제로’는 오픈 첫날인 6일부터 접속이 되지 않는 문제가 벌어져 유저들의 불만을 샀다. 이틀째인 7일까지 점검과 오픈을 반복했으나 여전히 접속 불가와 오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결국 그라비티는 7일 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그나로크 제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환불 처리를 진행한다고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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