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제로’, 이틀째 접속불가에 유저들 ‘분통’

게임사 그라비티가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제로’를 선보였다가 이틀째 유저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라그나로크 제로’는 오픈 첫날인 6일부터 접속 불가와 오류 현상이 발생했고, 임시점검 끝에 결국 오픈을 7일로 하루 미뤘다. 이 때문에 ‘라그나로크 제로’ 공식홈페이지와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유저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그라비티는 7일 유저들을 위한 보상 방안을 올리며 이날 오후 4시부터 다시 오픈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정작 오후 4시가 지나도 여전히 유저들이 접속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라비티는 “현재 동시에 많은 고객님들께서 동시에 접속을 시도하고 계시어 ‘서버연결 실패’ 또는 ‘서버와 연결이 끊어졌습니다’ 오류메시지가 확인되며, 접속이 불가능한 현상이 확인된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사항의 경우 잠시 여유를 두시고 접속을 시도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와 관련하여 다른 문제는 없는지 확인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전히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라그나로크 제로’는 오후 6시부터 다시 임시점검에 들어갔다. 그라비티는 “연속해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리며, 되도록 빠르게 점검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라비티의 이 공지는 오픈 이후 15번째 올라온 해명이다. 6일 ‘라그나로크 제로’ 서비스 시작 이후부터 그라비티는 임시점검, 접속 오류, 오픈 일정 수정 등의 공지와 해명, 사과문을 연이어 올리는 중이다. 하지만 게임사가 밝힌 내용들이 이틀 동안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서, 유저들이 공지를 믿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유저들은 ‘라그나로크 제로’ 공식 홈페이지에 “해도 해도 너무한다” “로그인하기 게임이냐” “진정한 헬조선식 운영”이라며 거친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라그나로크 제로’는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감성을 담은 초기 버전으로, 과거의 인기 콘텐츠를 현재 트렌드에 맞게 재구성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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