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제게임쇼 ‘지스타 2017’에서 온라인 무협 MMORPG ‘천애명월도’의 시연빌드를 공개했다.

‘천애명월도’는 무협소설의 대가 고룡이 쓴 동명의 원작소설 IP를 기반으로 한 PC 무협 MMORPG다. 텐센트 산하 개발사인 오로라스튜디오가 개발했으며, 2016년 7월 중국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해 현지 온라인게임 순위 상위권을 꾸준히 지키고 있다.

개발사가 자체 개발한 엔진을 통해 시간과 날씨 변화를 세세하게 담은 광활한 자연 경관 및 거대한 건축물 배경을 화려하고 웅장한 그래픽으로 풀어냈다. 또, 첸커신(陈可辛, 대표작 ‘첨밀밀’, ‘건국대업’ 등) 감독, 위안허핑(袁和平, 대표작 ‘일대종사’, ‘와호장룡2’ 등) 무술감독, 시종원(奚仲文, ‘황후화’ 의상 디자인 등) 미술감독, 우리루(吴里璐, 대표작 ‘중국합화인’ 등) 연출 디자이너 등 유명 무협 영화 감독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들어낸 무술 액션과 무협 초식, 경공술 등 무협 영화에 버금가는 연출로 실감나는 무협 세계를 구현했다는 게 넥슨측의 설명이다.

또한 PVP, PVE, 각종 던전 및 레이드 콘텐츠와 최대 640명이 즐길 수 있는 RVR 콘텐츠 등 MMORPG 의 핵심 콘텐츠를 모두 갖추고 있고, ‘신분’, ‘경마’, ‘낚시’, ‘하우징’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더불어 ‘항해’ 콘텐츠를 통해 해상의 드넓은 세계를 탐험하고 무역과 해전을 즐길 수 있다. 넥슨은 ‘천애명월도’의 방대한 콘텐츠를 한국 서비스 개시 후 순차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넥슨은 올해 9월 ‘천애명월도’의 파이널 CBT(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실시했으며, 2018년 1분기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지스타는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유저들을 만나는 자리로, 시연 빌드에서는 ‘천애명월도’의 백미인 ‘대경공’은 물론이고 각 문파의 고유한 스킬을 사용해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넥슨 이벤트존에서는 중국에서 먼저 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들이 한국 서비스를 축하하는 의미로 제작한 다양한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