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카카오의 통합 게임 자회사로 11월 1일 공식 출사표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가 카카오(대표 임지훈)의 게임 사업 부문을 통합하고,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11월 1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통합 출범으로 카카오게임즈는 누적 가입자 수 5억 5천만 명 이상을 확보한 글로벌 멀티 플랫폼 게임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사업적으로는 모바일게임과 PC온라인게임은 물론 VR, AR등 미래 가치까지 아우르며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게임’ 일 사용자 수(DAU) 3천만 명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1일 “머지않은 미래에는 걷고 뛰고 먹고 자는 일상 속의 모든 것들이 게임의 요소가 되고, 대중의 일상 속에 녹아든 게임과 함께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는 단순히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을 넘어, 카카오 공동체와 함께 대중의 일상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며 사내 비전 발표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의 핵심인 플랫폼과 퍼블리싱 노하우를 중심으로 게임 개발 자회사들은 하나로 통합해 개발 전문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VR, AR 등 신사업을 개척할 ‘카카오VX’라는 차세대 개발사까지 더해 ‘카카오게임’의 일 사용자 수(DAU) 3천만 명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카카오 게임’ 채널링 운영과 직접 퍼블리싱 ▲모바일게임 플레이 채널 카카오톡 게임별 ▲PC에서 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는 ‘별플레이’ 등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게임 이용자 저변 확대에 나선다.

‘프렌즈게임’, ‘카카오게임S’, HTML5 기반 ‘스낵게임’ 등을 통해 제공하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 서비스를 계속해 나가며, ‘프렌즈팝콘 for kakao’ ‘음양사 for kakao’와 같은 성공 모델을 지속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PC온라인게임 부문 역시 PC게임 포털 ‘다음게임’을 통해 양질의 퍼블리싱 및 채널링 게임들을 선보인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이달 중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를 국내 게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 관심이 집중된다.

여기에 VR과 AR 그리고 AI를 결합해 ‘직접 즐기는 e스포츠’ 시장을 열어 나갈 신 사업 자회사 ‘카카오VX’를 연 내 출범시키는 한편, ‘슈퍼노바일레븐’을 중심으로 개발 전문 자회사들을 통합해 개발 역량을 내재화 한다.

글로벌 시장 도전도 계속 된다. 지난해 처음 북미/유럽 시장에 진출해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는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장 민킴)을 중심으로, 북미, 유럽 및 일본 등에서 전세계 주요 게임 시장에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는 사용자와 파트너를 연결하는 플랫폼 본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카카오 공동체 계열사들과 협력 시너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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