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G, EU 프나틱 3대 1로 꺾고 롤드컵 4강 진출 성공

[프나틱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한 RNG(사진=OGN 방송 캡쳐)]

중국의 로얄 네버 기브업(RNG)이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4강에 올라 SKT T1과 대결이 성사됐다.

RNG는 21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롤드컵 8강전에서 프나틱을 세트 스코어 3대 1으로 완파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룹 스테이지 조 1위로 오른 RNG는 ‘우지’ 지안 지하오 선수 중심의 ‘불타는 향로’ 메타를 최대한 활용했다.

1세트에서 RNG는 우지를 위한 포지션으로 프나틱을 손쉽게 제압했다. RNG는 밍의 소라카가 연거푸 프나틱에게 제압당하는 사고를 당했지만, 렛미의 초가스와 우지의 트리스타나에 팀의 역량을 밀어줘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손쉽게 첫 번째 세트를 선취했다.

하지만 RNG는 2세트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초반 타워 압박과 모든 라인에서 운영 중심의 프나틱에게 RNG는 끌려다니기 일쑤였다. RNG는 글로벌 골드 5000 이상 격차가 벌어지는 순간, 프나틱이 바론 공략 순간을 노렸다. 바론 스틸에 이어 또다시 바론 공략에 성공한 RNG는 전세를 뒤집고 간신히 프나틱을 무너뜨렸다. 세트 스코어 2대 0.

연승을 거둔 RNG는 3세트에서 프나틱의 운영에 말려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다. 27킬 12데스로 KDA는 앞서면서도 패배한 것이다. 정상적인 한타 구도에서 우지에 집중된 메타를 깨트릴 수 없다고 판단한 프나틱은 RNG를 난전으로 끌었다. 프나틱의 운영 전략에 말려든 RNG는 한타에서 연이어 승리를 하고도 넥서스로 쇄도하는 미니언에 진격을 접을 수 밖에 없었고, 넥서스 파괴에 집중한 프나틱에 패배했다.

4세트에서도 RNG는 위기의 순간을 여러차례 맞았다. 봇 라인 한타 대패, 연이은 정글러 ‘밍’의 사망. 악재가 겹쳤다. 다행인 점은 AD ‘우지’와 미드 ‘샤오후’가 건재했다는 점이다. 프나틱의 3세트 전략처럼 RNG는 바론을 내어주는 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한타에서는 미드, AD가 잘 성장한 RNG가 유리했다. 장로 드래곤까지 얻은 RNG는 한타에서 미드 하단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서포터를 제외한 모든 라이너를 잡아내는 대승리를 거두고 넥서스 파괴까지 성공했다.

최종 승리까지 RNG의 핵심은 AD 우지 즈안 지하오 선수다. 불타는 향로부터 성장 포커스까지 우지에 맞춰진 RNG는 프나틱과의 대결에서도 우지의 유, 무에 따라 한타 승리가 갈렸다. 세트 스코어 3대 1로 최종 승리를 거둔 RNG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SKT T1과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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