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그룹스테이지 2라운드 결과에 따라 8강 토너먼트 진출 확정

[SK텔레콤 T1 페이커 이상혁 선수(사진=라이엇게임즈)]

2017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 진출한 한국 3팀이 8승 1패로 순항 중이다.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2라운드 결과에 따라 8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확정된다.

라이엇게임즈는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2017 롤드컵 그룹스테이지 1라운드가 마무리됐다고 9일 발표했다. 그룹스테이지는 단판제 더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고, 2라운드에서 재대결을 벌인다.

LCK 서머에서 1위로 롤드컵에 진출한 ‘롱주 게이밍’은 B조에서 3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렸다. 특히 롱주 게이밍의 ‘칸’ 김동하 선수는 롤드컵에서 보기 어려운 ‘나서스’ 챔피언을 선택해, 유럽팀 프나틱을 20여분 만에 압살하는 경기를 선보였다.

롤드컵 전통 강호 ‘SK텔레콤 T1’도 3전 전승으로 8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SK텔레콤 T1은 중국 EDG와 경기에서 글로벌 골드 1만 이상 격차를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상대한 모든 팀들이 ‘페이커’ 이상혁 선수에게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택했지만, SK텔레콤 T1은 개인 기량과 정신력으로 극복했다.

한국 팀 중 유일한 1패를 기록한 ‘삼성 갤럭시’는 C조에서 2승 1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 갤럭시는 중국의 ‘로얄 네버 기브업(RNG)’에게 패배를 기록했으며, RNG는 3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이후 삼성 갤럭시는 최약체로 평가되는 터키팀에게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롤드컵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그룹스테이지 2라운드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8강 토너먼트 진출팀이 확정된다.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이는 롱주 게이밍과 SK텔레콤 T1은 무난히, 삼성 갤럭시는 2라운드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