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십 채용 홈페이지 통해 미공개 프로젝트 정보 노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자사의 온라인 FPS게임 ‘오버워치’와 관련된 새로운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블리자드는 최근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미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제너럴리스트 아티스트 인턴 모집을 개시했다. 선발된 인턴은 2018년 여름께 12주간 블리자드의 미공개 프로젝트에 참여해 게임에 필요한 다양한 애셋을 만드는 일을 담당한다.

블리자드는 우대요건 중 하나로 ‘오버워치 세계관에 대한 깊은 이해’를 내걸었다. 신규 프로젝트가 ‘오버워치’ IP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외신들은 이 프로젝트가 ‘오버워치’의 스핀오프 게임이거나, 혹은 ‘오버워치’ 모바일 버전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블리자드가 지난해부터 진행한 신규 프로젝트 채용 공고에 따르면, 이 게임은 AAA급 1인칭 액션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외신들의 분석이다. 그동안 블리자드 게임들에서 중추 역할을 맡았던 데이비드 킴, 톰 칠튼, 더스틴 브라우더 등이 이 프로젝트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신들의 보도가 나온 직후 블리자드 채용 홈페이지에서는 ‘오버워치’와 관련된 우대요건 조항이 삭제됐다. 블리자드는 외신들의 사실 확인 요청에 아무 답변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리자드는 오는 11월 자체 게임 행사인 블리즈컨 2017을 개최한다. 블리즈컨 2017에서 이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가 나올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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