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정식종목 관련해 IOC 및 e스포츠 관계자와 논의할 것”

e스포츠가 2024년 파리올림픽에 공식 메달종목으로 추가될 가능성이 열렸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토니 에스탕귀 파리올림픽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2024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e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포함시킬지를 놓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e스포츠 관계자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탕귀 공동위원장은 “청소년들은 e스포츠에 관심이 많다”며 “그들을 만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가교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e스포츠의 정식 종목 가능성에 대해) 처음부터 아니오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며 “e스포츠가 왜 이렇게 성공했는지 IOC 및 e스포츠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흥미롭다”고 전했다.

그간 2024년 올림픽 유치를 놓고 LA와 경쟁해온 파리는 LA가 2028년 올림픽 유치를 받아들이면서 2024년 올림픽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됐다. 올림픽 개최지는 오는 9월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제131차 IOC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한편 이보다 앞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중국에서 열리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를 정식종목으로 치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정식 국제기구인 국제e스포츠연맹이 아닌 민간기업 알리스포츠와 손을 잡으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를 파행적 운영으로 규정하고 불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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